[국내주식] 더블유게임즈 경영진, 김가람 대표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현미밸입니다.

 

현재 게임주 중에 웹젠과 더블유게임즈 두 종목에 투자 중으로 둘다 고심하고 많은 공부를 하고 매수하였으나 현재 웹젠에 대해선 의심이 여지가 없지만 더블유게임즈에 대해선 고민이 많습니다.

 

어제는 더블유게임즈 보다 확실히 웹젠이 나아 보여서 더블유게임즈의 약 30% 가까이를 매도하려고 주문을 넣었으나 체결되지 않고 더 하락했으며 오늘 웹젠의 주가는 6%이상 급등하였습니다.

 

주식투자할때는 모두 자신만의 매매 스타일이 있습니다.

 

손절을 정해놓고 칼같이 매도하는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매도할 종목은 매수하지 않는다는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굳이 하나를 고르자면 저는 후자쪽에 가깝습니다.

 

그렇지만 매도 이유 중에 하나는 '확실히 더 좋은 종목'을 발견했을 때입니다.

 

 

어제 저의 심리상태로는 딱 더블유게임즈를 팔아버리고 웹젠으로 갈아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참 머리와 가슴이 따로 놉니다.

 

더블유게임즈 관련 포스팅을 무려 8개 정도 하면서 회사의 연혁, 매출 발생국가, 출시 게임, 연도별 매출 및 영업이익 추세, 지분현황, 환율 변동, 미국의 코로나 상황, 주요 게임 매출 순위 등 정말 다각도로 검토해서 얻은 결론은 제가 돈만 있으면 더블유게임즈라는 회사를 인수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더블유게임즈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오셨다면 제가 전에 작성했던 글을 먼저 보고 오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저평가 게임주 '더블유게임즈' 3분기 실적 리뷰 및 점검

 - 저평가 게임주 '더블유게임즈'  3분기 실적 리뷰 및 점검
 - 더블유게임즈 3분기 실적 발표 전 중간 점검
 - 저평가된 알짜 게임주 더블유게임즈 (Ft. DDI 나스닥 상장)
 - 현금 흐름이 좋은 예측 가능한 게임주 - 더블유게임즈
 - K 뉴딜지수, 펄어비스 vs. 더블유게임즈 비교 (ft. KRX 게임지수)

 

근데 회사는 인수하고 싶은데 주식은 팔고 싶다? 참 아이러니 합니다.

 

주식은 바로 바로 수익률이 따라 주지 않으면 짜증나지만 내가 그 회사의 주인이면 돈만 확실히 벌어다 주면 되기 때문이죠. 

 

더블유게임즈의 현재 시가총액은 1조 800억으로 1대 주주인 오너 김가람씨의 지분 약 40%를 인수하려면 4,000억이 필요합니다. 

 

4,000억만 있으면 제가 더블유게임즈를 인수해서 매년 영업이익 2,000억을 버니 2년만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좋은 회사라는 거죠. 

 

많은 사람들이 더블유게임즈의 주가가 오르지 않는데 불만을 얘기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회사의 IR에 대한 불신, 오너가 직접 브리핑하지 않는 태도 등이 있습니다.

 

메리츠 증권의 존리 대표도 '경영진'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을 하였습니다.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김가람>

 

계속해서 들었던 의문은 도대체 더블유게임즈의 오너이자 대표이사인 '김가람'씨는 어떤 사람인가 입니다. 이 사람이 포부가 있고 자신의 회사를 키울 생각이 있는지 어떤 비전이 있는지를 알 수가 없는게 너무 답답했습니다.

 

네이버 검색으로 더블유게임즈 '김가람'씨에 대한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 1978년생

- 고등학교 재학시절 ‘강원과학고 3대 천재’로 불리며 유명세를 탔다. 

- 2년만인 1996년 졸업하고 카이스트 전자공학 입학

- 2000년 KAIST 전자공학 졸업

- 2000년 ~ 2004년 지식포털 전문기업 가온아이 연구원
- 2004년 ~ 2007년 시스앤코드 연구원 
- 2007년 ~ 2012년 클라우드 전문기업 이노그리드 사업본부장 역임

- 2012년 자본금 8천만원으로 더블유게임즈의 전신인 '어퓨굿소프트' 창업

 

 

이어서 김가람씨가 언급한 이야기를 듣기 전에 아래 더블유게임즈의 연혁을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솔직히 보면 정말 부지런한 기업임을 알 수 있습니다.

 

▣ 더블유게임즈 기업 연혁 

2012년 5월 - 더블유카지노 출시
2013년 9월 - 더블유카지노 iOS 모바일 앱 출시
2013년 10월 - 본점 이전
2014년 7월 - 더블유카지노 1,000만 다운로드 돌파
2015년 11월 - 코스닥 상장
2017년 4월 - 더블다운인터액티브 인수 결정
2017년 6월 - 더블다운인터액티브 인수 종료
2018년 8월 - 언데드네이션 안드로이드 앱 출시
2019년 3월 - 코스닥 상장 폐지 및 코스피로 이전 상장

 

2012년에 창업하여 지난 8년간 쉴새 없이 달려온 것이 기업 연혁으로 나타납니다. 

 

삼프로TV에 출연한 SK증권 이효석 팀장이 COE(Cost of Equity)가 낮은 부지런한 기업을 언급할 때 저는 바로 더블유게임즈를 떠올렸습니다.

 

더블유게임즈 김가람씨가 직접 언급한 내용을 통해 어떤 사람인지 같이 알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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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유게임즈 김가람 어록

 

2014년 12월 

“창업 이후 지난 3년은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쳤던 시간이었다. 오직 해외시장에서만을 바라보는 수출 100% 기업으로서 내년 1억불 수출에 도전할 것이다.”

 

-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1회 무역의 날행사에서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

2015년 4월 

 

“최대한 빨리 상장할 계획이다. 해외상장이 어떻겠냐는 말도 있었지만 분석결과 상장유지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코스닥 시장 상장이 적절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  서울 강남구의 본사에서 열린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

2015년 8월

 

“해외 사용자들에 대한 서비스 경험이 없었지만, 게임 경험을 공유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 등을 통해 유저들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었다. 다양한 측면에서 제공되는 통계와 인사이트 덕분에 정량적인 분석이 수월했고, 이를 토대로 사용자들의 취향과 성향을 파악해 마케팅에 활용했다.”

 

- 페이스북코리아가 국내 주요 게임개발사들과 함께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레벨업 서울 2015’ 행사에서 -

 

2015년 10월

 

“모바일 게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자 신작 ‘프로젝트 파이브’를 올해 안에 내놓을 예정이다. 지역적으로는 가장 큰 오프라인 카지노 시장인 아시아 소셜 카지노 시장을 공략하겠다. 카지노뿐만 아니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도 개발해 3년 안에 세계 일류 종합 게임 기업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 2015/10/16,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

 

2015년 10월

 

“이번 수요예측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만큼 더블유게임즈의 성장을 위해 투자해 주신 투자자들을 위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상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고 게임 유저 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시장점유율 10%를 점유, 2018년 글로벌 최고 게임사로 도약하겠다.”

 

 - 코스닥 상장을 위한 최종 공모가가 학정되자 - 

 

2016년 10월

 

“11살 때 잠깐 미국에 살면서 가족들과 같이 라스베이거스에 놀러간 적이 있다. 나이가 어렸으니 카지노에 들어가 보진 못하고 밖에서 건물을 구경했는데, 그 화려한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 때 받은 인상이 강해서 라스베이거스를 내 손으로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있었던 것 같다.”

 

 -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

 

2017년 4월

“상장 당시 투자자들과의 약속이었던, 세계 소셜카지노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2년 내에 이루게 돼 기쁘다. 더블유게임즈 마케팅과 운영능력에 DDI가 확보한 지적재산권(IP), 오프라인 콘텐츠를 더해 다음 우리의 목표는 최단 기간에 5조원 규모의 세계 소셜카지노 시장 1위 등극하는 것이다.”

 

“중국 자이언트 컨소시엄이 인수한 이스라엘 개발사 플레이티카(Playtika)와 1위 경쟁을 할 것”

 

 - 글로벌 소셜카지노게임회사인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를 인수한다고 밝히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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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김가람씨는 2012년 창업 후 3년만인 2015년에 3년안에 소셜카지노 시장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밝히고 딱 2년만인 2017년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합니다. 

그리고 2017년에 다음 목표를 5조원 규모의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1등에 등극하겠다는 포부를 밝힙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소셜카지노 시장의 규모는 3년전 예측한 것 보다 커져서 6조원이 넘습니다. 그리고 올해 3분기에 처음으로 4위에서 3위까지 올라옵니다. 

 

현재 글로벌 소셜 카지노 순위는 1위 플레이티카(Playtika) 2위 애스트로캣(Aristocrat), 3위 더블유게임즈, 4위 싸이플레이(SciPlay), 5위 징가(zynga)입니다.

 

<소셜카지노시장 점유율>

 

비록 2017년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를 인수하면서 밝혔던 소셜카지노 1위 등극은 빠른 시일내에 달성은 어려워보이지만 김가람씨는 목표를 세우고 차근 차근 달성해 나가는 성실한 사람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등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아 샤이한 사람이지만 포부를 보면 김택진이나 방준혁 못지 않습니다. 

 

김가람이라는 사람을 알아보면서 다시 한번 소셜카지노 업계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수년간 소셜카지노 시장 점유율이 큰 변화 없는 것으로 보아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즉 M&A를 통해서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네요.

 

2017년 DDI 인수하면서 대출했던 돈을 모두 상환하여 지금부터 발생하는 현금흐름은 고스란히 남게 됩니다. 포부를 가진 사람이기에 또 다른 M&A를 반드시 준비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제 오늘 더블유게임즈 주가가 반등하면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라는 유혹도 생기지만 급한 돈이 아니라면 더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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