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현대차 '20년. 11월 미국 판매량 실적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현미밸입니다.

 

벌써 2020년의 마지막인 12월이네요.

 

11월 초 미국 대선을 앞두고 10월 한 달 정말 지루하고 힘들었던 장이였는데 대주주 요건 완화 및 바이든의 확실한 승리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마자 주식시장은 뜨겁게 반응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 주식은 11월에도 횡보하여 답답했는데 12월이 시작된 지 며칠만인 오늘 7.67% 상승하여 종가 196,5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확실히 무엇 때문에 이렇게 많이 올랐는지는 모르겠지만 원화 강세로 돌아온 외국인과 현대차가 어제 발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덕분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기분 좋은 맘으로 2020년 11월 현대차의 미국 차종별 판매 실적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먼저 네이버 뉴스에서 '현대차 미국 판매량' 기사를 검색해보고 미디어들의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현대차 11월 미국 판매량 기사>

 

지난달 미디어 반응은 '미국시장 판매량 2개월 연속 증가', 'SUV 판매량 쑥', '소매판매 10% 증가' 등 긍정적인 키워드가 대부분이였다면 이번 11월은'코로나 재확산', '판매량 감소세 전환', '판매 위축' 등 부정적인 반응입니다. 

 

 

본격적으로 2020년 11월의 현대차 미국 판매량을 살펴보겠습니다.

 

현대차의 11월 미국 총 판매량은 55,171대로 2019년 11월 대비 9% 소매 판매는 이보다 나쁜 11%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감소 원인을 살펴보면 코로나 재확산이 가장 크겠지만 작년 11월 대비 판매일은 3일 줄었고 주말이 1주 없었던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똑같이 일별 판매율 기준으로 재산정하면 총 판매량은 오히려 4% 증가하고 소매 판매량은 1% 증가한다고 하네요.

 

현대차의 미국 National Sales 랜디 파커 부사장은 "현대차는 지금 보다 더 나은 제품 라인업을 가진 적이 없었고,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신형이 대리점들을 강타하고 SUV, 성능 및 친환경 차량이 맹위를 떨치고 있어서 현대차의 미래를 극도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래는 현대차의 2020년 11월 차종별 판매량입니다.

 

<현대차 11월 미국 차종별 판매량>

 

현대차의 전체 판매량 중 SUV 비중은 올해 내내 70%에 육박합니다. 9월에 67%, 10월에 68% 그리고 이번 달에도 68%를 기록했습니다. 수익성이 좋은 SUV가 많이 팔린다는 것은 정말 긍정적인 뉴스입니다. 

 

베뉴, 코너,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및 수소차인 넥소까지 무려 6대의 탄탄한 SUV 라인업 구축하고 있습니다. 

 

11월부터 신형 엘란트라가 대리점에 깔리고 있다는 기사를 봐서 판매량을 기대했지만 아직 구형 판매물량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12월부터 엘란트라의 판매량이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쏘나타의 판매량이 지난달에 이어 더 성장한 것도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아이오닉EV, 코나EV, 넥쏘 등 현대차의 전체 친환경 라인업도 리테일(소매) 판매량도 증가했습니다. 

 

아래는 현대차의 2020년 9월, 10월, 11월 미국 차종별 판매량이니 참고하세요.

 

 

도요타, 혼다 등 다른 아시아 완성차 업체와 비교했을 때 현대차가 비교적 선방하고 있지만 중국 지리가 인수한 볼보의 올해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고 하니 코로나로 무조건 타격받은 것만은 아닌듯합니다. 

 

분명 11월 판매량은 악재로 봐야하는데 주가를 보면 악재는 반영하지 않고 호재만 반영하는 강세장의 모습입니다.

 

<현대차 6월이후 주가 흐름>

 

7년 이상 현대차 주식에 물린 제가 코로나로 폭락한 현대차 주식을 매도할지 보유할지 지난 6월초에 공부하여 내린 결론을 포스팅한 바 있습니다.

 

그 당시 제가 내린 결론은 더 보유하는 것이였고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최고경영진 (정의선 수석부회장)에 대한 믿음 - 미래전략 & 주주우선

2. 테슬라의 뒤를 이를 전기차 2등 메이커가 될 수 있는 포텐셜 

3. 제네시스 라인업의 완성 (G70, G80, G90 + GV70, GV80) 로 인한 현대차의 영업이익에 대한 기대

4. 신차 러쉬 & 탄탄한 SUV 라인업  - 내수시장의 대기수요  & 미국시장 대응

5. 수소차 기술력 1위  - 상용차에서 기회를 본다

6. UAM, PBV 등 2030년을 대비한 전략 준비

 

지난 6월에 비하면 조금 더 구체화된 것 같습니다. 현 시점에서 다시 정리하면

 

1. 회장으로 올라선 최고경영진 정의선에 대한 믿음 -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 & 주주우선

2.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개발 및 첫 양산차 아이오닉5로 확실한 전기차 2등이 될 수 있는 포텐셜 

3. 폭발적인 제네시스 G80과 GV80의 판매량 그리고 곧 대박날 GV70 - 영업이익 폭증

4. 신차 러쉬 & 탄탄한 SUV 라인업  - 내수시장의 대기수요  & 미국시장 대응

5. 수소차 기술력 1위  - 수소 상용차 수출 시작 (니콜라는 끝!)

6. UAM, PBV 등 2030년을 대비한 전략 준비

 

 

최근 중국의 전기차 니오, 샤오펑, 리샹 주식이 급등하여 니오의 경우 현대차 시가총액을 훨씬 넘지만 저는 단연코 현대차의 경쟁력이 저런 중국의 자동차 회사들 보다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2012년 현대차 주가 고점인 272,500원 돌파를 염원합니다. ^^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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