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미국상장 중국 전기차 니오 (NIO, 웨이라이 Weilai)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현미밸입니다.

 

최근 테슬라(TSLA)가 S&P500 지수에 편입되면서 횡보하던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에 못지 않게 급등을 거듭하는 종목이 있으니 바로 중국의 전기차 회사 니오(NIO) 입니다.

 

오늘은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 NIO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니오(NIO)는 2014년 11월 Bitauto와 NextEV의 회장 윌리엄 리 (William Li)에 의해 설립된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기차 회사입니다.

 

저는 특정 기업에 대해 이해 하고자 할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그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그들이 직접 밝히는 내용에 대해서 파악합니다.

 

먼저 니오(NIO)의 중국어 이름은 웨이라이(威来, Weilai)로 '푸른 하늘이 온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심볼을 보면 위에 무지개 모양의 반원은 하늘, 개방감, 비전을 뜻한다고 하고 아래에 'ㅅ' 모양은 지구(땅), 방향, 행동, 앞으로의 모멘텀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NIO'의 의미>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니오(NIO)에 대해 더 살펴보겠습니다.

 

Feel positive again about owning a car

자동차 산업은 심각한 변화의 정점에 있습니다. 우리는 제품 및 기술만이 변화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이러한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과 그들의 전체 소유권 경험도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당신이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We want to redefine what 

premium service

 means for a car company

 

소유 경험이 기대치를 초과할 때, 전기자동차는 단순히 모든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운 선택이 되어 더 지속 가능한 내일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것과 함께, 우리의 푸른 하늘 비전이 실현될 것입니다.

 

과거에, 자동차는 사람들에게 이동의 자유를 주었습니다. 미래에는 자동차가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람들에게 운전의 자유를 줄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형성하는 것이 흥분되는 미래입니다.

 

니오(NIO)는 중국 상하이뿐 아니라 미국 산호세(San Jose)에 북미 본사 및 선행기술 연구소를 가지고 있으며 독일 뮌헨(Munich)에는 글로벌 디자인센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니오를 유명하게 만든 EP9>

 

 

웨이라이, 니오가 유명해진 계기는 2017년 EP9 이라는 슈퍼 전기차를 생산하여 완성차 세계 최고속도 기록을 세우면서 입니다. 이 기록은 정확히 6분 45.90초로 2017년 5월 12일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트랙에서 달성하였습니다.

 

ONE OF THE FASTEST
ELECTRIC CARS
IN THE WORLD

 
 

06:45.900

NÜRBURGRING NORDSCHLEIFE
LAP RECORD
GERMANY, MAY 12th 2017

 

안타깝게도 니오 EP9이 세운 이 기록은 다시 폭스바겐의 전기차 ID.R에 의해 깨지게 됩니다. ID.R의 기록은 NIO EP9에 앞선 6분 5.336초 입니다. 

 

니오는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8년 제대로된 양산형 SUV인 ES8을 중국에서 출시하고 2019년 조금 더 작은 SUV ES6를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ES6의 쿠페형 버전인 EC6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NIO의 첫 SUV - ES8>

 

 

니오의 첫 양산차량인 ES8은 NIO 출시 차량 중에 가장 큰 중대형 SUV로 전장 5,022 전폭 1,962 전고 1,756, 휠베이스 3,010 입니다. 이는 현대차의 가장 큰 SUV인 팰리세이드 보다도 큰 제원이네요. 

 

 

<NIO ES8의 주요 스펙>

 

 

사실 전기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터리 사이즈와 주행거리가 될 것입니다. NIO ES8은 100kWh 배터리팩 기준으로 580km의 주행거리를 가집니다. 이 주행거리는 예전 유럽 기준인 NEDC 기준으로 새롭게 바뀐 유럽의 WLTP, 한국, 미국 기준 보다 거리가 깁니다

 

최근에 현대차가 2020 광저우 모터쇼에서 공개한 밍투 2세대 전기차가 56.5kWh 배터리를 가지고 NEDC 기준 520km를 주행하므로 100kwh를 가지고 580kw를 가는 ES8이 효율이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니오 ES8의 주행거리, 제로백>

 

NIO ES8의 제로백은 4.9초로 테슬라 모델Y 일반형 5.1초 보다 빠릅니다. 물론 테슬라 모델Y 퍼포먼스형은 제로백이 3.7초로 훨씬 빠르죠.

 

하지만 ES8의 제로백 4.9초도 내연기관을 가진 차량들과 비교하면 정말 엄청 빠릅니다. 

 

제네시스 G70 3.3T의 제로백이 4.7초라고 하니 감이 오실 겁니다.

 

 

<NIO의 전기차 ES6>

 

 

ES6는 ES8 대비 살짝 작은 SUV입니다.

 

ES6의 휠베이스는 2,900으로 ES8 대비 110mm 작고, 전장은 4,850으로 ES8 대비 172mm 작지만 전폭과 전고는 ES8과 거의 유사합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왜 저렇게 사이즈가 비슷한 차를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니오(NIO)는 이 두가지의 유사한 크기의 SUV인 ES8과 ES6를 배터리 옵션 및 가격으로 차별화 하고 있습니다.

 

 

 

<NIO ES8 가격과 배터리 옵션>

 

 

NIO ES8의 배터리는 70kwh, 84kwh, 100kwh 3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행거리로는 70kwh가 415km, 100kwh가 580km입니다. ES8의 차량가격은 최소 45만 위안에서 60만 위안에 이릅니다.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최소 7,600만원에서 1억이 넘는데 정말 싼 가격이 아니네요.

 

 

<NIO ES6 가격과 배터리 옵션>

 

 

반면 NIO ES6의 배터리는 70kwh, 84kwh 2가지만 제공해주며 그렇기에 가장 긴 주행거리도 510km 수준입니다. 가격 또한 ES8 대비 10만 위안 정도 저렴한 34만 위안에서 50만 위안 정도 합니다. 한화로 계산시 약 5,800만원에서 8,500만원 수준입니다.

 

중국에서 테슬라의 모델 Y가 출시한다고 하는데 가격은 ES6 보다 조금 더 비싼 수준이라는데 과연 테슬라 모델 Y가 출시한 이후에도 NIO의 판매량이 유지될 지 의문입니다.

 

이런 의문과 달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니오(웨이라이)의 주가는 올해 말도 안되게 올랐습니다.

 

 

<중국 전기차 NIO 주식 차트>

 

 

니오의 올해 3월 주가는 대략 2.8달러 수준이였는데 급등을 거듭하여 현재 주가는 거의 50달러에 육박합니다. 수익률은 무려 18배, 1800%에 이릅니다.

 

가정이긴 하지만 이거 3월에 1천만원 어치만 샀어도 현재 평가액이 1억 5천이네요. 

 

니오의 시가총액 또한 70조원에 이릅니다. 현대차의 시가총액이 38조 수준이니 정말 엄청나네요. 그런데 돈은 벌고 있는 걸까요?

 

테슬라는 흑자전환한지 좀 되었지만 니오는 여전히 적자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요즘 고성장주의 밸류에이션은 도대체 얼마나 타당한지 의문이네요.

 

 

<니오의 매출과 이익>

 

머리로 생각해서 도저히 저 가격이 믿기지 않는데 주가는 계속 올라가니 거품이라고 말하는 저만 바보되는 느낌입니다.

 

 

<NIO - 어닝>

 

계속 적자이긴 하나 분기별 실적은 컨센서스 대비 outperform하고 있습니다. 

 

 

 

<니오 의견>

 

 

니오에 대한 11월 증권사 의견은 Strong Buy도 있지만 Hold 의견이 가장 많습니다. 야후 파이낸스의 Recommendation Rating도 2.4점으로 Buy보다 나쁜 의견이구요. 목표주가 또한 가장 높은 잡은 $59.68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에 먼저 뛰어든 중국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현대차를 비롯한 기존 자동차 회사들 또한 전기차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또한 고평가라고 생각이 들지만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느끼는 반면 최근 급등하는 중국 자동차 기업인 니오 및 샤오펭(Xpeng)은 과연 지금 주가가 합리적인지 의심이 듭니다. 

 

물론 모두가 합리적이거나 이성적이지 않기 때문에 행동경제학 같은 이론이 나온 것이겠죠.

 

그렇기에 저는 NIO의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경쟁력이 있는지는 더 공부를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중국에서의 전기차별 판매량을 확인해봐야 알겠네요.

 

다음번엔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에 대한 컨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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