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게임주 - 3분기 실적 기대주 웹젠 (ft. 뮤 아크엔젤, R2M)

 

 

 

안녕하세요 현미밸입니다.

 

이번 여름은 무더위도 없이 긴 장마와 태풍으로 지나가고 어느새 가을입니다.

이번 주 늦은 여름휴가를 보내고 오느라 며칠간 포스팅을 올리지 못했네요.

 

집에 돌아와서 어떤 주제로 글을 올릴까 고민하다 역시나 3분기 실적 기대감이 드는 게임주에 대해서 쓰는 게 시의적절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분은 제가 게임주 관해 꾸준히 관찰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아실 겁니다.

 

넷마블은 지난 17년 공모주 청약도 받았고 그 이후로 주가 하락시 분할 매수하여 꽤 오랜 시간 보유하였고 8월 28일 넷마블 주가가 153,000원 수준일 때 전량 매도하였습니다.

 

분할매도했어야 했는데 전량매도 후 1주일간 약 25% 이상 급등하여 정신수양이 필요했습니다.

 

넷마블 매도 후 블로그에 쓴 것처럼 더블유게임즈를 매수하였고 주가는 아직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더블유게임즈 관련 제가 타겟으로 잡고 있는 보유기간은 내년 1월말까지로 약 4개월가량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현시점 게임주에 대해 단기로 바라본다면 더블유게임즈 보다도 좋은 종목을 발견했으니 바로 웹젠입니다.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에서 추정한 3분기 모바일게임 매출 동향 자료입니다.

 

 

<미래에셋대우 게임사별 모바일 매출 동향>

 

펄어비스는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NHN, 네오위즈, 더블유게임즈는 모두 지난 분기와 유사한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게임사는 카카오게임즈, 웹젠, 조이시티 이렇게 딱 3개사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상장이후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하여 현시점에서 3분기 매출을 언급할 상황은 아닌듯합니다. 그리고 조이시티는 제가 아직 잘 모르고 시가총액이 약 3천억 수준의 소형사라 패스합니다.

 

그렇기에 의미 있게 참조할 게임사는 웹젠(Webzen) 입니다.

 

웹젠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KRX 게임 뉴딜지수에 편입된 종목으로 게임사 10개 중에 시가총액 기준으로 7위에 위치한 기업입니다.

 

 

<KRX 게임 K뉴딜지수 10개사 비교>

 

사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나머지 8개 게임사의 시가총액을 합한 것보다 훨씬 높은 확고한 Top 2입니다. 

 

이어 시총 2조 6천억의 펄어비스가 있고 컴투스, NHN, 더블유게임즈는 웹젠과 더불어 1조 3천억~ 1조 6천억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기에 언제라도 순위가 바뀔 수 있습니다.

 

웹젠(Webzen)은 우리에게 뮤 IP로 유명한 게임회사입니다.

 

뮤 오리진, 뮤 오리진 2, 뮤 아크엔젤, 전민기적, 기적:최강자, 기적MU:각성, 정령성전 같은 게임이 뮤(MU) IP를 활용한 게임이며 우리나라 및 대만, 중국에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그밖에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게임이 R2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R2M 입니다. 이 얘기는 뒤에서 따로 하고

 

먼저 간단히 웹젠(코스닥 069080) 종목 정보를 살펴보면

 

• 설립일 : 2000년 4월 28일 (벌써 20년)

• 대표이사 : 김태영 (1973년생, 서울대 경영학사 졸)

• 시가총액 : 약 1조 3천억

• 기업순위 : 코스닥 33위

• 외국인비중 : 27.8%

이번에는 주요 주주현황을 보겠습니다. 

 

 

<웹젠 주요 주주현황 @ 20년 상반기>

 

 

웹젠의 1대 주주는 웹젠의 의장 김병관 씨인데 현 대표이사인 김태영 씨의 대원외고 동문이며 동고동락한 친구라고 합니다. 

 

또한 2대 주주인 Fungame International은 알고 보니 뮤 IP인 '진홍지인' 게임을 중국에서 퍼블리싱하는 중국 게임회사 아워팜이네요.

 

 

<웹젠 2대주주 중국 게임사 아워팜>

 

주주현황 특이사항은 여타 게임회사들과 달리 자사주 비중이 13%로 상당히 높으며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안타깝게도 연기금에서는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3분기에 웹젠의 실적을 기대하는 이유는 최근 출시한 2가지 게임이 대박 났기 때문입니다. 바로 뮤 아크엔젤과 R2M입니다. 

 

 

<뮤 아크엔젤>

 

뮤 아크엔젤은 지난 5월말에 출시하여 2분기 실적에 한달밖에 기여하지 못했음에도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이끌었습니다. 

 

 

<웹젠 - 뮤 아크엔젤 출시 후 주가>

 

 

뮤 아크엔젤 출시 전인 5월 중순 2만원대 주가에서 현재 37,950원으로 90% 가까이 상승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최근 출시한 R2M은 더 대박입니다.

 

 

<웹젠 R2M 개요>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를 보시죠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R2M이 4위, 뮤 아크엔젤이 6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지는 그 아래에 있는 게임 순위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한때 날았던 넷마블의 대표 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그리고 넷마블의 자체 IP로 승부한 A3 스틸얼라이브 모두 10위권 밖에 있습니다.

 

구글플레이 매출 10위 안에 2개 게임을 랭크한 게임사는 넥슨과 웹젠 2곳밖에 없습니다.

 

R2M, 뮤 아크엔젤은 매출 순위가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이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동일하다 하더라고 수익성이 훨씬 좋습니다. 이유는 IP 지급 수수료가 없기 때문이죠. 

 

게다가 중국 게임사 37게임즈에서 개발한 뮤 아크엔젤과 달리 R2M은 웹젠 IP를 이용해 웹젠이 직접 개발하고 퍼블리싱까지 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이런식의 대표 게임이 바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리니지2M입니다.

 

혹자는 벌써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가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웹젠 주가차트>

 

하지만 엄연히 주가는 이익의 함수입니다. 

 

이익이 확인되지 않은 돈먹고 돈먹는 카카오게임즈 보다 3분기, 4분기 실적이 개선될 웹젠이 훨씬 리스크가 적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삼성증권에서 웹젠의 목표주가를 48,000원에서 55,000원으로 상향시켰습니다. DB금융투자도 25,000원에서 47,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시켰습니다. 

 

목표주가를 하향시키면서 BUY 리포트를 내는 경우는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웹젠은 그렇지 않습니다.

 

좀 더 묵직하게 중기로 가져가실 분은 더블유게임즈, 좀 더 짧게 확실하게 가져가실 분은 웹젠이 좋을 듯 합니다.

 

(더블유게임즈 관련 글은 아래에 링크 걸었으니 참조하세요)

 

차주에는 생각지 않고 웹젠 매수 계획입니다.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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