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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게임주

[국내주식] 게임주 - 웹젠. 롱런하는 MMORPG IP - 뮤(MU)를 가진 회사 (ft. 엔씨소프트)

by dennis.405 2020. 9. 16.

 

안녕하세요. 현미밸입니다.

 

오늘도 게임주 관련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게임주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지는 않지만 BBIG 뉴딜지수에 당당하게 게임이 들어가면서 예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게임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BBIG (Battery, Bio, Internet and Game) 의 막내가 바로 게임주입니다.

 

섹터별 시가총액 합으로 봐도 게임주가 막내네요.

 

네이버 증권 - 테마 - 게임업종에 들어가보면 코스닥, 코스피에 상장된 관련 기업이 34개입니다. 우리가 이 많은 기업을 다 살펴볼 수 있을까요?

 

고맙게도 정부에서 이런 고민을 덜어주었어요.

 

이유인 즉 34개 게임회사 중에 단 10개만이 KRX 게임 뉴딜지수에 편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는 그 10개 종목안에서만 고민하면 됩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나열해 보면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컴투스, NHN, 더블유게임즈, 웹젠, 네오위즈, 위메이드 그리고 마지막으로 골프존이 있습니다.

 

<KRX 게임 뉴딜지수 10개 기업>

 

게임주에 관심있다면 기본적인 정보는 게임시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먼저 게임시장은 크게 플랫폼별과 지역(국가)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은 PC, 모바일, 콘솔 그리고 아케이드로 구분합니다. PC는 예전부터 존재하던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PC방에서 이루어지는 매출 형태이며 콘솔은 XBOX,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것을 말하고, 아케이드는 오락실에 있는 게임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누구나 예상하듯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플랫폼은 모바일입니다. 그렇지만 PC와 콘솔도 꾸준히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게임회사마다 약간 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 같은 경우 예전부터 탄탄한 PC 유저를 기반으로 모바일에 진출하며 사세를 넓혀가고 있는 전략을 쓰고 있다면 넷마블의 경우 PC게임 경쟁력이 없었기 때문에 어느 회사보다 먼저 모바일에 진출하여 자리를 잡고 콘솔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4분기에 출시예정인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는 이런 확장 전략으로 콘솔인 닌텐도 스위치를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3년전인 2017년도만 하더라도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 경쟁력은 대단했습니다. 우리니라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에 넷마블 게임이 반 이상을 차지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10위 안에 넷마블 게임이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너나 할것 없이 모든 게임회사가 모바일 게임 신작을 출시하고 있고 요즘은 개나소나 처럼 게임 신작은 너무나 흔한 이벤트가 되어갑니다.

 

그렇기에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신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특정 게임사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내 생각에는 대박칠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는 경우가 점점 많아 지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은 PC 대비해서 게임 플레이 장소와 시간을 구애 받지 않는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고 조작 방법도 비교적 간단하여 매니아 외 일반적인 이용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의 치명적인 약점은 유통채널인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30%라는 막대한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그 외에 발생하는 비용을 보면 IP 수수료가 있습니다. IP는 Intellectual Property 우리말로는 지적재산권이라 부릅니다.

 

예를들어 넷마블에 마블 퓨처 파이트라는 게임에서 매출 100억이 발생한다고 치면 구글이나 애플에 수수료로 30억을 떼입니다. 그리고 IP 수수료가 높다고 알려진 디즈니 계열의 마블에도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예상컨데 최소 25억에서 40억 정도는 떼이는것 같습니다.

 

이런 IP 수수료가 정확히 얼마인지는 알 수 없으나 넥슨의 네오플이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를 퍼블리싱하는 텐센트로부터 약 30~40%의 수수료를 받는다는 기사를 보고 예측해봤습니다.

 

게임사 자체 IP가 아닐 경우는 발생 매출의 최소 60~70%가 수수료로 나가는 겁니다.

 

반대로 만약 좋은 IP를 보유한 게임사에는 어떤일이 생길까요?

 

대표적인 기업이 엔씨소프트입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및 블레이드앤 소울 IP를 넷마블에 라이센싱하여 큰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넷마블 매출 구성 - 로열티>

20년 2분기 기준 로열티 매출만 무려 620억이 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어떤 장르의 IP인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독자분들께선 혹시 앵그리버드라는 게임을 기억하시나요? 정말 인기가 엄청났던 게임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확실히 캐쥬얼 게임의 IP는 생명력이 그리 길지 못합니다.

 

그에 반해 MMORPG 장르의 IP는 지속성이 훨씬 깁니다.

 

우리나라 매출 상위권의 게임이 대부분 MMORPG 장르라는 것 또한 명심해야 합니다. 그런즉 롱런하는 MMORPG IP 를 가진 게임을 보유한 회사가 유리합니다.

 

정말 너무 나도 많은 IP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10년 20년 동안 사랑받았던 IP의 두터운 벽이 존재합니다. 오래된 IP는 초기 트래픽 확보나 마켓팅비에서도 절감이 되고 불확실성을 축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 기반의 MMORPG 이용자는 투입한 시간, 비용, 타 유저와의 관계 때문에 Lock-in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롱런하는 MMORPG IP를 보유한 게임회사가 바로 엔씨소프트, 컴투스 그리고 웹젠입니다.

 

엔씨소프트는 너무나 잘 아실테고 컴투스는 서머너스원이라는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IP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웹젠은 중국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뮤(MU) IP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을 줄이고 확실한 매출을 보장하는 게임.

 

게임주에 관심이 있다면 이런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 현재와 미래의 밸런스 투자 - 

 

♥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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