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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게임주

[국내주식] 넷마블 - 게임주 투자시 주의사항 (신작 기대감에 속지마라)

by dennis.405 2020. 7. 13.

 

 

<게임주 투자시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요즘 주식시장에서 언택트주로써 네이버, 카카오 외에 뜨는 업종이 바로 게임주 입니다.

엔씨소프트를 대장으로 넷마블, 컴투스, 더블유게임즈, 웹젠 등 정말 다양한 게임회사들 주가가 날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TIGER K게임, KODEX 게임산업, KBSTAR 게임스타 ETF 수익률도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경우 2017년 리니지M 그리고 2019년 리니지2M 출시로 30~40만원하던 주가가 최근 100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저는 2008년~2010년 사이 엔씨소프트에 투자를 했던 기억이 있고 2017년 넷마블 상장 이후 꾸준히 주식을 매수해 왔습니다. 

 

다행히 최근 넷마블이 급등하면서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마음고생했던 시간이 깁니다.

 

다시 돌이켜보면 엔씨소프트의 시총이 넷마블을 넘어설 때 모든 넷마블 주식을 팔아서 엔씨소프트로 옮겼다면 훨씬 더 좋은 수익을 거두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지나간 일이야 어쩔 수 없고 어떤 업종이든 간에 시총 1/2위가 뒤바뀔 때면 반드시 추세를 살피고 만약 2위 기업이 1위로 확실히 올라온다면 그 기업으로 갈아타야 한다는 점 명심하세요.

 

어쨌든 수년간 넷마블. 혹은 게임주 투자 시 주의할 점에 대해 학습된 내용을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신작 출시일을 믿지 마라

 

게임 신작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주가 상승의 모멘텀입니다.

수많은 게임사들이 지스타에서 티저로 향후 출시될 게임에 대해서 소개하기도 하고 IR자료에서도 신작게임에 대한 출시일을 밝히곤 합니다. 

 

뉴스에서도 게임 신작 출시관련 기사는 넘쳐납니다.

 

하지만 출시 예상 시점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저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이 포스팅을 작성하기 위해 조사하는 과정에 더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넷마블에서 향후 출시 예정작 중에 게이머들의 기대가 가장 큰 세븐나이츠2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2017년말 세븐나이츠2 출시 관련 기사>

 

 

이미 2017년 기사에 세븐나이츠2가 2018년에 출시된다고 나왔습니다.

 

뉴스를 낸 미디어나 기자가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2019년 2분기 넷마블 분기 실적보고서를 보면 아래와 같이 2019년 4분기에 세븐나이츠2 출시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2019년 2분기 IR자료>

 

 

그리고 이번 2020년 1분기 실적발표 자료에서는 또 다시 세븐나이츠2의 출시 시점을 늦춰서 발표합니다.

 

 

 

<2020년 1분기 IR자료>

 

 

결국 2017년부터 출시 예고를 알리던 세븐나이츠2는 2020년인 현 시점에도 출시되지 않고 있으며 4분기에 출시되길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세븐나이츠2가 올해 4분기에 나오리란 보장 또한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정도 늦춰왔으니 올해 4분기에는 정말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작 기대감으로 뉴스나 IR자료만 믿고 게임주를 매수하셨다간 당하기 십상입니다.

 

저는 세나 유저가 아니라 제가 가장 기대하는 게임은 마블 렐름 오브 챔피온스 (Marvel Realm of Champions) 인데 이 또한 원래 올해 2분기 출시예정에서 4분기로 밀린 상태입니다. ㅠㅠ

 

2. 신작의 대박을 예측하지말고 대박임을 확인하고 들어가라

 

올해 출시 예정인 넷마블의 게임리스트 입니다.

 

2020년 3분기

 

1. A3 스틸 얼라이브 글로벌

2. BTS 유니버스 스토리

 

2020년 4분기

 

1. 세븐나이츠 2

2.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3. 제 2의 나라

4.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글로벌

5.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스위치 버전)

 

리스트만 보면 출시되고 꼭 대박이라도 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숱하게 많은 게임들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 출시되었고 유저들에게 잊혀져갔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2019년 넷마블 투자자에게 BTS월드는 정말 대박칠 게임이였습니다. 넷마블 네이버증권 게시판에 가면 BTS의 광팬인 중국 아미들이 하루에 수십만원씩 결제할거라는 기대감에 들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게임 출시후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6위가 최대 기록이였습니다.

 

2019년 2분기에는 일본에서 사전계약 200만명이 넘었던 요괴워치 메달워즈를 출시했었고 3분기에는 쿵야 캐치마인드 2020년 1분기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도 출시하였지만 출시 전 기대와 달리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게임 신작에 대해서 미리 대박임을 예측하기는 너무도 힘든 일입니다. 누구도 알지 못한다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게임이 출시되고 매출순위에서 확인하고 게임주에 들어가도 늦지 않습니다.

 

최근 뮤 아크엔젤을 출시하고 매출순위에서 리니지 다음으로 3위를 하는 웹젠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웹젠 주가 차트 @ 알파스퀘어>

 

 

출시전 기대감으로 상승하다가 막상 출시하는 날에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매출이 좋다는걸 확인하고 들어가도 충분히 더 오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식투자를 오래한 고수들은 게임주를 잘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는 그 유명한 회사인 닌텐도도 닌텐도위로 한참 뜨다가 다시 인기가 사라지면 망한다 소리가 나오고 다시 스위치로 대박나니 다시 주가가 급등하고 이런일이 빈번하죠.

 

예측 가능성은 주식에서 엄청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때문에 예측 가능한 기업은 프리미엄을 받습니다.

 

게임주 중에서 어떤 기업이 예측 가능한지를 판단한다면 투자의 좋은 기회가 되겠네요.

 

넷마블? 엔씨소프트? 더블유게임즈? 

 

리니지가 영원하다면 엔씨소프트가 가장 예측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영원한 국가도, 영원한 가수도, 영원한 아이돌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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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르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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