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월 18일에 '저금리 시대, 인플레이션 헷지를 위한 금 투자 이유' 라는 포스팅을 게시한 바 있습니다.
6주 정도 지난 지금 금값은 그때보다 약 1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금 투자 이유 3가지를 들었습니다.
1. 인플레이션에 대한 헷지
2. 초저금리로 인한 금 수요 증가
3. 금 생산량 부족
금에 대한 투자 이유는 저 3가지 외에도 많습니다. 조금만 검색해보면 '금 투자 이유 7가지' , '금 투자 이유 5가지' 등의 글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금값 상승의 이유를 다양하게 설명할 수 있겠지만 저는 '달러 약세'를 첫번째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번 말씀 드린 금 투자 이유 3가지에는 없었어요)
위 달러지수(Dollar Index) 그래프를 보시면 3월 주식 폭락장에서 103까지 치솟다가 최근 94까지 떨어져서 달러의 약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달러로 표시되는 금은 본질 가치 유지를 위해 달러가치 하락 시 그만큼 가격 상승으로 자신의 가치를 지켜냅니다.
금값이 피크를 달리던 2011년, 2012년의 달러지수는 72까지 떨어졌었으니 향후 넘쳐나는 달러에 의해 추가적인 달러 약세를 예상하신다면 금에 투자할 이유는 너무 당연해 보입니다.
구글이나 네이버에 '달러 약세 금 투자' 같은 키워드로 검색해 보시면 10년전에도 '달러 약세 때 빛나는 금 투자'와 같은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서두가 길었는데 오늘 포스팅의 목적은 국가별 금 보유고 현황 파악입니다.
아래 내용은 위키피디아 검색 결과로 2020년 5월 기준입니다.
금 보유고 (Gold reserves) 부동의 1위는 8,133톤을 보유한 미국입니다.
이어서 독일이 2위로 3,364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외환보유고 중 금의 비중' 입니다. 대체로 과거 금본위제를 실시했던 유럽 국가들은 외환보유고 중 금의 비중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반대로 유럽 외 국가들은 훨씬 적은 편이죠.
우리나라의 금 보유고는 104톤으로 외환보유고 중 금의 비중은 1.3% 밖에 되지 않아 인도(6.9%), 대만(4.4%), 중국(3.2%), 일본(2.9%) 대비 적습니다.
또 한가지 주목할 부분은 러시아와 중국의 금 보유고 비중확대 입니다.
미국과 대척점에 있는 이 두나라는 달러화 자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금 보유고를 늘리고 있습니다.
단순히 어느 시점에서 금 보유고만 살펴 본다면 이런 사실을 놓치지 쉽상입니다.
아래는 러시아의 연도별 금 보유고 증가 그래프 입니다.
러시아는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금 보유고를 늘려서 현재는 외환보유고 중 21%, 2299톤의 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뿐만 아니라 중국도 금 보유고를 늘리고 있습니다.
2014년초까지도 보유고가 1,000톤을 조금 넘겼지만 어느새 2천톤 가까이 증대된 상태 입니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이 최악의 상태로 가고 있습니다. 영사관 사태 및 트럼프의 재선 때문에 중국과의 대결 구도는 더욱 더 심해지리라 예상해 봅니다.
중국이 금 보유고를 더 늘릴지 확신할 수 없지만 또 다른 금값 상승의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으니 참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올해 1분기에 KODEX 골드선물 ETF로 몇번 사고 팔다가 6월초부터는 조금씩 분할 매수하고 있고 내년 말까지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 예정입니다.
제가 금에 투자하는 이유중에 첫번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 입니다.
최근 금값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것이 전혀 아닙니다.
하반기나 내년초부터 유가가 더 상승한다면 곧 인플레이션이 찾아올 수 있고 인플레이션 발생시 금값은 달러 약세 보다 더 강하게 상승세를 불러올 것입니다.
이글을 읽고 계신 독자분들도 분할 매수 방식으로 금에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 현재와 미래의 밸런스 투자 -
♥는 사랑입니다.
2020/06/09 - [미래] - [투자] 초저금리 시대 - 배당주, 채권, 금 투자전략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 의견)
2020/06/18 - [미래] - [투자전략] 저금리 시대, 인플레이션 헷지를 위한 '금' 투자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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