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금리 시대라는 말은 과거 몇 년 전부터 쓰여왔습니다.
금리가 10% 시대에서 5%로 간다면 당연히 저금리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할 수 있죠. 저금리에 대한 기준이 시대마다 국가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5%인 지금 초저금리 시대에 살고 있다는 표현을 누구도 반박할 수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초저금리 시대에도 엄연히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구분합니다. 하지만 과연 어떤 것이 위험자산이고 어떤 것이 안전자산인지에 대한 구분 또한 모호해진 시대입니다.
코로나 사태이후 2020년 3월 19일 코스피가 최저점을 찍고 가파르게 V자를 회복한 상태입니다. 현시점에서 저 또한 어떤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지 고심하던 차에 더스쿠프(The Scoop)에서 좋은 기사가 떠서 내용 중 인상 깊었던 부분만 제 의견과 함께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원문을 보실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s://1boon.daum.net/thescoop/5edac265f9e9ed73c5a4b769
기사를 보면 크게 4가지 꼭지가 나오는데 1. 배당주 2. 채권 3. 주식 4. 금, 달러 입니다.
누구나 알만한 너무 기본적인 내용을 말하는 리서치 센터장의 의견은 삭제해 버렸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위 본문 링크로 보세요.
1. 배당주 관련
◆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주주환원정책이 강화되고 있어 배당주 투자가 유효하다”면서 “특히 배당을 많이 하는 산업이면서도 주가가 많이 오르지 않은 은행업과 정유 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말을 이었다.
“약간의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배당주·배당주 펀드 투자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배당수익률은 1년 만기 정기적금 수익률을 넘어섰다. 일본에서 배당수익률이 적금금리를 역전한 이후 재역전된 사례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배당수익률은 당분간 괜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
“해외 주식 가운데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기업을 찾는 건 현명한 투자전략”이라면서 “성장이 정체된 국내 기업 배당주에 투자했다가는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배당은 적금금리처럼 약속된 수익이 아니라는 걸 잊어선 안 된다.
◆ 서철수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
“기업이 배당을 주기 위해서는 이익이 발생해야 하는 데 경기가 나쁠 때는 수익성이 악화해 배당 여력이 줄어들 위험이 있다”며 “금리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을 노리고 투자에 나섰다간 손해를 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당 투자 중 하나인 해외부동산 리츠(REITs)도 유의해야 한다.
요즘 배당주에 대해서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섣불리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걱정이었는데 다행히도 기사 내용을 보시면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과 서철수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이 배당주에 대한 리스크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동준 센터장이 말씀하신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해외 기업에 투자하라' 는 메시지는 다시 한번 제가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를 상기시켜준 대목입니다.
미국주식 중에 제가 좋아하는 비자카드(Visa, V)를 꾸준히 분할 매수 예정입니다.
2. 채권 관련
◆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우리나라는 아직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보면 국채 투자에 메리트가 있을 것”
“상대적으로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은 미국은 회사채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
“성장률이 떨어졌고 인플레이션도 발생하지 않고 있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유효하다”며 “장기국채나 우량 회사채 투자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채권에 대해선 지식이 부족해서 자신감 있게 투자하기 어렵네요. 하지만 이창목, 신동준 센터장님 모두 우리나라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말씀하셨고 충분히 공감이 가고 이럴 경우 국채 투자나 미국 회사채 투자에 대한 것은 이번 기회에 공부할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3. 주식 관련
“코스피 시장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의 최고점은 12.3배다. 현재는 12배 수준이다. PER만 놓고 보면 고점이 많다. 하지만 이는 단기 급등으로 인한 체감적인 평가일 뿐이지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졌다고 보긴 어렵다.
과거 고점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포스코·한국전력·현대차 등의 기업이 포진해 있었다. 지금은 네이버·카카오·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시총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처럼 변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 증시의 체질이 변화하고 있어 과거 기준으로 고평가를 논하는 건 의미가 없다.”
뭐 주식 관련해서는 그다지 도움되는 얘기는 없었다고 봅니다.
사실 기사를 보기 전부터 제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금' 과 '달러'의 향방이였습니다. 금에 대해서는 분명히 단기간의 변동성보다는 큰 흐름의 방향을 판단해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은데 너무 일희일비하는 단기 예측성의 기사나 의견이 많아 기준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전문가들도 금과 달러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 하네요.
4. 금과 달러 관련
최석원 센터장은 “전 세계 주요국이 돈을 풀면서 금의 가치가 상승했지만 탄력도는 떨어지고 있다”며 “이런저런 비용을 제외하면 기대 수익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센터장들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면에서 금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달러화는 강세 의견과 약세 의견이 팽팽했다. 미중 무역갈등,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달러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과 통화확대 정책의 영향으로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반론이 맞섰다. 달러의 특성상 전망이 쉽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센터장도 있었다.
정용택 센터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의 목적과 기간을 구체화해 접근하는 것”이라며 “그래야 투자자가 감내할 수 있는 리스크의 정도와 기대수익률이 명확해진다”고 말했다. 최석원 센터장은 “투자기간은 장기로 잡아야 하고, 빚을 내서 투자해선 안 된다”면서 “저금리 국면일수록 더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과거의 기사들을 찾아보면 주식 급락, 급등, 유가 급락, 급등, 금리 변동 등 향방을 알기 어려울 때 이런 식의 리서치센터장 의견을 묻는 인터뷰가 상당히 많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돌이켜 보면 틀리면 경우도 엄청 많지요. 앞에서도 말씀드린 바 있지만 저는 지금 '금(Gold)'에 대한 방향성이 너무나 궁금합니다.
이 포스팅이 일회성을 끝나지 않도록 6개월 뒤에는 리서치센터장 6인의 예측에 대한 결과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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