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주식 투자 관련 저의 첫 번째 투자 원칙을 말씀드렸습니다.
저의 첫번째 투자원칙은 "현금비중 목표를 반드시 지켜라"입니다.
조금 더 부연 설명하자면 본인의 투자금에서 적어도 30% ~ 50%의 현금은 반드시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원칙으로 말미암아 주가 하락시 저점 매수의 기회를 갖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주가 상승시에도 주식과 현금의 비중을 설정하면 비중을 맞추기 위해 이익실현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 큰 욕심에 팔지 않고 계속 홀드하다 자칫 주가가 다시 하락해 그간의 수익을 날려버리는 사태를 방지해 주기도 합니다.
첫 번째 투자원칙에 관련된 내용은 글 하단에 링크를 걸었으니 참조하세요.
그렇다면 첫 번째 투자원칙만으로 충분할까요?
첫번째 투자원칙만으로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현금 여력이 있을 경우 충분한 검토 없이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또한 투자금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제대로 모르는 주식에 더 큰 비중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주가 하락시 손실금액도 커집니다.
이런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한 저의 두 번째 투자원칙은
"투자 종목을 최대 5개 이하로 줄여라" 입니다.
아마 이 문구를 보신 독자께서 뭐 별것도 아니네 하실 수도 있습니다.
투자 종목을 5개 이하로 줄였을 때의 효과를 제대로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투자 종목을 줄여야 한다고 하면 그 의미를 '관리 편의성'에서 찾습니다.
하지만 관리의 편의성이 이 투자원칙의 핵심이 아닙니다.
투자 종목을 5개 이하로 줄였을 때의 최대 효과는 바로 '좋은 기업, 좋은 주식을 고르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투자 종목에 한계가 없을 때는 어떤 모습일까요?
이렇게 투자하는 사람은 주변에 널려있습니다.
주변에서 좋다는 얘기를 듣던, 주식 방송에서 추천을 하던, 유튜브에서 대박 상승 예상이라는 종목을 알게 되고 매수할 돈이 있다면 그냥 충동적으로 매수하고 봅니다.
영역을 더 넓혀 미국까지 가지 않더라도 우리나라 코스피, 코스닥에서만 찾아도 좋은 기업, 좋은 주식은 널려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기업 중에서 단 5개밖에 살 수 없다고 하면 매수할 때 더 고민하게 됩니다.
이상형 월드컵처럼 종목 2개를 나란히 놓고 과연 어떤 기업이 더 확실한지를 면밀히 따져보게 됩니다.
또한 새로 발굴한 종목이 정말 좋다면 보유하고 있던 종목 5개 중에 하나를 빼야 하는데 이때도 마찬가지로 어느 종목을 매도할지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좋은 종목과 좋지 않은 종목이 섞여 있음으로 어떤 종목이 수익을 내도 어떤 종목이 수익률을 깎아먹습니다.
2번째 원칙의 기대효과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충동에 의한 매수 방지
2) 신규 종목 발굴시 자연스러운 종목 조정 기회
3) 핵심 종목 5개에 대한 학습 효과 증대 및 모니터링 용이
4) 선택과 집중으로 인한 투자 수익율 극대화
수많은 투자 원칙들이 존재하겠지만 제가 말씀드린 2가지 원칙만 지켜도 자연스레 다른 긍정적인 행동의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물론 문제는 원칙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쉽게 깹니다. 계속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경험이 쌓여야만 가능합니다. 그걸 빨리 하는 사람이 먼저 성공하겠죠.
저 또한 이 원칙들을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 현재와 미래의 밸런스 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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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4 - [미래/경제일반,투자이야기] - 주식투자 원칙 1. 반드시 현금 비중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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