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에서 나온 '글로벌 ETF로 준비하는 코로나 뉴노멀 시대'라는 리포트를 보는데 익숙하지 않은 용어가 나왔습니다. 바로 테크핀이였어요.
사실 핀테크라는 말은 꽤 많이 들어봤지만 테크핀은 이게 오타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생소했습니다. 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에 알아본 결과를 여러분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네이버 지식백과에 나오는 핀테크에 대한 설명입니다.
핀테크 (Fintech)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서비스 또는 그런 서비스를 하는 회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술은 정보기술(IT)이다.
금융서비스의 변화로는 모바일, SNS, 빅데이터 등 새로운 IT기술 등을 활용하여 기존 금융기법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기반 금융서비스 혁신이 대표적이며 최근 사례는 모바일뱅킹과 앱카드 등이 있다.
핀테크는 금융기업들이 메인입니다.
몇 달 전에 대출을 알아보려고 은행을 방문했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분명 은행원과 상담을 하려고 갔는데 은행원은 저한테 은행 어플 사용법을 알려줬기 때문입니다.
내가 은행 어플 사용법을 알자고 연차까지 쓰며 은행에 방문했는지 당황스러웠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은행 어플로 나의 신용정보, 대출 받을 수 있는 한도, 이율 등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 사람들이 은행 어플에 익숙하지 않으니 은행을 방문을 하겠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면 은행에 가지 않아도 거의 모든 것을 손 안에서 해결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이렇듯 핀테크는 기존의 은행, 신용카드, 증권사 등이 기존 금융서비스 (결제, 대출, 송금, 자산관리 등)에 디지털 혁신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미국의 비자카드(Visa, V)가 올해 1월 플레이드(Plaid)라는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을 무려 53억 달러, 우리 돈 6조에 인수한 걸 보면 앞으로 핀테크 역량에 따라 금융기업의 승자와 패자가 갈라질 것입니다.
다음으론 테크핀(Techfin)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나오는 테크핀에 대한 설명입니다.
테크핀(Techfin)
‘금융(Fin)+기술(Tech)’의 합성어인 핀테크(Fin Tech)를 앞뒤만 바꾼 용어로, 핀테크가 금융회사가 주도하는 기술에 의한 금융서비스를 이른다면 테크핀은 정보기술(IT)업체가 주도하는 기술에 금융을 접목한 개념이다. 즉, 기술 기반으로 설립된 회사가 선보이는 금융 서비스를 일컫는 것으로 알리바바의 앤트파이낸셜, 카카오의 카카오뱅크가 대표적이다.
테크핀은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Jack Ma) 회장이 2016년 12월 고안한 개념으로, 당시 그는 “중국은 5년 안에 ‘현금이 필요 없는 사회’로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테크핀을 거론했다. 그는 “핀테크는 기존의 금융시스템을 채택하고 기술을 향상시킨다. 반면 테크핀은 기술로 시스템을 재건한다.”며 테크핀의 개념을 설명한 바 있다. 실제로 알리바바그룹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의 경우 모바일결제 서비스 ‘알리페이’를 비롯해 온라인 대출 등 금융시장에서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테크핀은 핀테크와 달리 금융기업이 아닌 IT기업이 주도해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네이버의 네이버페이, 카카오의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 NHN의 페이코 등이 있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페이스북(Facebook, FB)의 디지털 화폐 리브라 등이 대표적인 테크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Facebook, FB)은 최근 Novi 라는 디지털 월렛을 런칭했는데 웹사이트를 링크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들어가 보세요.
https://about.fb.com/news/2020/05/welcome-to-novi/
Welcome to Novi - About Facebook
Calibra is now Novi - the new name and brand for the digital wallet that will help people send and hold Libra digital currencies.
about.fb.com
이젠 핀테크, 테크핀 할 것 없이 무한경쟁의 시대입니다.
최근 비대면, 언택트 관련해서 네이버나 카카오의 주식이 무섭게 오른 것도 이들 IT 기업이 보험, 증권 등 기존 금융사들의 먹거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지 핀테크가 무엇인지, 테크핀이 무엇인지에 관심을 쏟기보단 미래의 승자가 누가 될 것이지 살펴보고 그 기업에 투자한다면 우리의 미래가 좀 더 밝아지겠네요.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아래에 관련 글을 링크하니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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