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 인수된 자율주행 스타트업 죽스(ZOOX)

<아마존 - 자율주행 스타트업 ZOOX 인수>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미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AMZN)이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Zoox를 인수했다고 합니다.

 

ZOOX 한글로 쓰면 '죽스'인데 왠지 이상해서 그냥 영문인 ZOOX로 표기하겠습니다.

 

사실 이미 5월 말부터 아마존이 ZOOX를 인수한다는 보도가 있었고 국내 여러 매체에서도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 당시 인수가 32억달러 (3.8조원) 수준으로 이야기가 나왔는데 최종적인 인수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 zoox>

 

ZOOX는 우리 입장에서는 듣보잡 기업입니다.

자율주행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죠.

 

우리가 떠올리는 자율주행 기업은 아마도 웨이모, 테슬라, 모빌아이, 바이두 정도일것 같네요.

하지만 ZOOX는 구글의 웨이모, GM의 Cruise에 이어 3번째로 우수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KDB미래전략연구소>

KDB 미래전략연구소에서 발간한 '자율주행차 국내외 개발현황' 리포트에서 보시면 ZOOX의 자율주행 누적 주행거리와 오작동수에서 3위 수준입니다. 

 

2020년 발표된 자율주행 기술 순위에서도 리더그룹에 구글의 웨이모(Waymo), GM의 Cruise, Ford(아르고) 가 있고

도전자(Contenders) 그룹에 인텔-모빌아이, 앱티브-현대차와 오늘 주제의 주인공 Zoox가 속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율주행 기술 수준에 대한 분석 리포트는 너무 빨리 바뀌어 버려서 지속적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현황을 파악하는 것 조차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자동차 회사와 빅테크 기업 또는 자율주행 스타트업들의 합종연횡에 있습니다.

 

최근에만 하더라도 구글의 웨이모와 볼보가 자율주행 4단계를 목표로 로보택시를 공동 개발한다는 뉴스도 있었고 메르세데스 벤츠와 엔디비아가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자동차 회사가 아닌 이커머스 회사인 아마존이 자율주행업체를 인수해서 의아해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최근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관련해서는 승용보다는 화물 배송이나 물류에서 그 발전 가능성을 찾고 있습니다. 

 

가장 오랜 시간 자율주행 기술력을 끌어올린 웨이모 조차 지속적인 사고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의 상용화 시점은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면 화물 주행은 일반 승용보단 훨씬 단순합니다. 저 또한 물류비 절감을 위한 화물차에서의 자율주행 시점이 더 빠를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아마존이 향후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서 배송 및 물류 네트워크에서 연간 20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4조에 이르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일반적인 자율주행차 업체들보다 저는 아마존이 더 빨리 그 일을 해낼것 같습니다.

목적이 너무 뚜렸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아마존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AMAZON - 주가 차트>

 

하지만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 현재와 미래의 밸런스 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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