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현대차, 테슬라 - 전기차의 미래 기술 V2G

<V2G - Vehicle to Grid>

 

안녕하세요.

 

어제 전자신문에 현대차가 세계 두 번째로 V2G 기술을 장착한 전기차를 하반기에 출시한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V2G가 뭔지 모르는 저한테 그 기사는 특별한 의미 부여가 안되었어요. 

 

<현대차에 V2G 기술이 들어간다는 기사>

 

그리고는 오늘 다른 매체를 통해 V2G 적용에 대해 '결정된바가 없다'는 반박 기사가 나왔네요.

 

 

<현대차 V2G 결정된 바 없음>

 

비록 초기 보도처럼 현대차의 첫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인 NE나 코나EV, 니로EV에 V2G 기술이 적용되진 않아서 아쉽지만 관련 기사를 읽고 나니 V2G 라는게 향후 전기차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기술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VG2는 어떤 기술일까요?

쉽게 얘기하면 전기차 소유자가 전기를 팔아서 돈을 벌 수 있는 기술입니다.

 

먼저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V2G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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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G는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 충전식 친환경차를 전력망과 연결해 주차 중 남은 전력을 이용하는 개념이다. 전력망을 통해 전기차를 충전했다가 주행 후 남은 전기를 전력망으로 다시 송전(방전)하는 것으로 전기차가 움직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가 되는 셈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V2G [Vehicle To Grid] (한경 경제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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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내용에 따르면 현재 V2G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는 닛산 '리프'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테슬라(Tesla, TSLA) 모델3나 모델Y에 V2G 기술이 적용된다는 루머만 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V2G 기술이 적용되면 테슬라 차량이 더 많이 팔릴 거고 테슬라의 주가는 더 오를 거란 줄거리네요.

 

현재는 모르겠지만 향후 V2G(Vehicle to Grid) 기술이 제대로 활용이 된다면 전기차 구매자는 본인 차의 전기를 팔아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 판매를 유인하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입니다.

 

 

<V2G의 세상을 기대하며..>

 

하지만 V2G 기술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충전을 훨씬 더 여러번 하게 됩니다. 내 차를 타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전기를 팔 기 위해서도 충전을 하게 되는 거죠. 그러기 위해선 전기차의 수명이 지금보다 훨씬 길어져야 합니다. 최근 테슬라 및 중국의 CATL이 앞 다투어 200만 KM, 160만 KM를 갈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발표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도 이런 일환입니다. 

 

요즘 전기차들은 배터리 용량이 커져서 기본 60KWH 정도는 되는데 이 정도면 4인 기준 5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양과 같다고 합니다. 만약 V2G 차량 10만대가 보급될 경우 화력발전기 1기 발전 용량과 유사한 500MW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하니 움직이는 발전소, 또는 국가전력망에 보탬이 되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에 V2G 기술이 상용화 되었을 때의 시나리오에 대해 HMG저널에 나온 내용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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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처럼 폭염이 지속되면 전기수요는 급격히 늘어납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를 비롯해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들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전기에너지 사용량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발전소를 무한대로 늘리는 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때 V2G 기술의 상용화가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전력 소비가 많지 않은 시간에 충전해 둔 전기차의 전기에너지를 전력수급이 많은 시간대에 활용한다면 발전소에 과부하가 걸릴 일도 줄어들겠죠.

전기차를 소유한 개인 역시 V2G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전력공사에서 주관한 V2G 기술 교류회에서 KT가 제안한 V2G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백화점은 여름이나 겨울에 냉난방을 위해 상당히 많은 전기사용료를 냅니다. 이때 백화점이 고객 대상으로 V2G 멤버십을 만든다고 가정해 보죠. 가입 고객들이 소유한 V2G용 전기차로부터 잉여 전력을 수급받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백화점에서 쓸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면 백화점과 고객 모두 이익을 보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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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hicel-to-Grid 흐름도>

 

아직 V2G가 정말 언제 제대로 서비스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2차전지, ESS, 테슬라, 현대차라는 향후 전기차 시대의 미래에 투자하고 계신 분이라면 V2G는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성급한 기사들에 현혹되지 마시고 나중에 어떤 기업이 닛산 리프에 이어 두번째 V2G 옵션을 제공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 현재와 미래의 밸런스 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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