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카의 선두주자 - 조비항공 (ft. 우버 에어택시 인수, 토요타가 투자)

안녕하세요. 현미밸입니다.

 

내연기관 차량이 퇴출되고 전기차의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2월 25일 사전계약 첫날에만 무려 2만 3760대가 계약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종전 사전계약 기록을 보유한 기아 4세대 카니발의 2만 3006대를 뛰어넘는 성적입니다.

 

그만큼 전기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는 반증입니다. 물론 이런 전기차에 대한 열기는 1,000만원이 훌쩍 넘는 개별소비세 면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무공해차 보조금 효과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조비의 eVTOL, Air Mobility>

 

정부도 아무 생각 없이 돈을 퍼주는 것은 아닙니다.

 

대한민국 미래 녹색 환경과 한국 미래 경제의 대들보가 될 전기자동차와 2차전지 산업에 대한 부양책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먼 미래인 줄 알았던 전기차가 우리 곁에 온 것처럼 에어택시 또한 10년 안에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꿔놓을 것입니다. 

 

미래의 새로운 교통 수단 - UAM

 

미래에셋대우의 박현주 회장은 유튜브에 출연하여 자율주행차량 보다 에어택시가 더 빨리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에어택시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플라잉카,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플라잉카 또는 UAM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회사는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입니다. 하지만 현대차보다 앞서 10년 이상 개발해온 회사가 있으니 바로 오늘 소개드릴 조비 항공 (Joby Aviation) 입니다.

 

조비항공은 2009년 설립되어 에어택시의 개념을 처음으로 만든 회사로,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2018년 인텔, 토요타, 젯블루 등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1억 달러가 넘는 투자를 받으며 유명해졌습니다.

 

◈ 조비 항공 (Joby Aviation) 간략 소개

창시자: 조벤 베버트 (JoeBen Bevirt)
창립: 2009년
본사: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직원 수: 500+

 

하지만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계기는 따로 있었습니다.

 

작년 CES 2020에서 현대차는 우버와 함께 개발한 개인용 비행체(PAV·Personal Air Vehicle) 컨셉 모델 'S-A1'을 발표했는데 어이 없게도 우버는 작년 12월 우버의 에어택시 사업인 '우버 엘리베이트'를 조비에게 매각해 버립니다.

 

이때 사람들은 JOBY가 어떤 회사인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조비항공은 현재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완전 충전식 플라잉카를 개발 중인데 2023년에 출시, 2024년에 에어택시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이번주 SPAC사인 리인벤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Reinvent Technology Partners, 티커 RTP)와 합병해 뉴욕증시에 우회상장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RTP, Reinvent Technology Partners 주가 차트>

 

조비항공이 에어택시 서비스를 개시하기까지는 개발완료, 미 연방 항공국으로부터 상업 비행용 허가(G-1 인증), 대량생산 등의 과제를 앞두고 있지만 미래의 큰 수익성을 예상하는 토요타는 그동안 3억 9400만 달러 (약 4,570억원)를 출자했으며 45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제조시설을 올해 말에 건설할 계획을 세우며 큰 지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Joby Aviation to List on NYSE Through Merger With Reinvent Technology Partners

<조비항공의 SPAC 우회상장 관련 기사>

 

조비항공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발전해 나갈지는 모르겠습니다.

 

전기수직이착륙기(electric Vertical Take Off and Landing, eVTOL) 동체를 개발하는 회사는 중국의 이항(Ehang), 독일의 볼로콥터(Volocopter)와 릴리움(Lilium), 캐나다의 오프너(Opener), 영국의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스타트업 기업들이며 폭스바겐이든 토요타든 직접 뛰어든게 아니라 이런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모습은 직접 UAM 사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현대차와 상반되는 전략입니다. 

 

 

<현대차의 UAM>

 

UAM 시장을 위한 조건은 너무나 까다롭습니다.

 

관련 법규 및 제반사항도 아직 갖춰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비행 동체인 eVTOL의 형상 설계 및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 안전기술 등이 필요하며 아울러 배터리, 모터, 경량 소재, 자율주행 등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UAM의 배터리는 차세대 리튬이온전지로 손꼽히는 전고체 배터리가 필수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삼성SDI가 제일 먼저 양산하길 기대합니다.)

 

현대차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깝겠죠.

 

조비항공과 현대차의 UAM을 모두 응원합니다.

 

 

2021/02/18 - [미래/자동차(전기차, 중국제외)] - [국내주식] 수소차의 핵심 멤브레인(ePTFE) 국산화 - 상아프론테크

[국내주식] 수소차의 핵심 멤브레인(ePTFE) 국산화 - 상아프론테크

2021/01/27 - [미래/2차전지] -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알아보기 (ft. 도요타, 삼성SDI, 퀀텀스케이프)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알아보기 (ft. 도요타, 삼성SDI, 퀀텀스케이프)

2021/01/11 - [미래/자동차(전기차, 중국제외)] - 글로벌 자동차 회사 시가총액 순위 업데이트 (테슬라, 토요타, 현대차, BYD, 니오)

글로벌 자동차 회사 시가총액 순위 업데이트 (테슬라, 토요타, 현대차, BYD, 니오)

2020/12/20 - [미래/자동차(전기차, 중국제외)] - [전기차] BMW iX - 2021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기 SUV

[전기차] BMW iX - 2021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기 SUV

♡ 꾹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