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미밸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초기에 포스팅했던 내용이 바로 오큘러스 퀘스트 관련 내용이였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곧 출시예정인 신형 오큘러스 퀘스트에 대한 내용 소개 및 그 오큘러스를 소유한 기업인 페이스북(FB)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였습니다.
게시글을 작성한지 4개월 정도 지났는데 드디어 오큘러스 퀘스트 2가 공개되었습니다.
그 당시 기사에는 COVID 19으로 인해 출시가 2021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올해안에 출시가 되었네요.
아마도 제 포스팅 글을 읽고 계시다면 어느정도 VR산업에 대한 이해 또는 페이스북에 대한 관심으로 여기까지 왔을 것이라 추측됩니다.
오큘러스는 페이스북(Facebook, FB)이 2014년 3월에 인수한 VR(Virtual Reality)기업입니다.
그동안 오큘러스(Oculus)는 페이스북에 인수되었음에도 로고에 그냥 Oculus라고만 표시된 것에 비하면 최근엔 로고에 "Oculus from Facebook"이라고 페이스북의 자회사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VR게임을 위해 VR headset 디바이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조차 다양한 VR기기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구요.
우리에게 VR기기는 아직 친숙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시장에서 수없이 많은 종류의 VR 헤드셋이 등장하였습니다. 너무 많아서 일일이 거론하기 어려울 정도네요.
그래도 그중에서 인지도 높은 제품으로 간단히 열거해 보겠습니다.
- Oculus Quest
- Oculus Rift S
- Sony Playstation VR
- Valve Index
- HTC Vibe cosmos
- HTC Vibe Focus Plus
- HTC Vibe Pro Eye
- Helmet Vison Fly
- Pico G2 4K
- HP Reverb
- Deus Odin
- Varjo VR-1
이렇게 많은 제품들 중에 오큘러스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퀘스트 2 (Quest 2) 의 스펙을 보니 이건 뭐 다른 디바이스들과 게임이 안됩니다.
왜 그런지 Quest와 Quest 2의 스펙 비교를 보시죠.
Oculus Ques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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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ulus Ques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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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은 4GB에서 6GB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특히 VR의 가장 큰 문제점인 어지러움, 울렁거림과 관련있는 해상도와 주사율을 많이 개선하였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성능은 엄청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훨씬 저렴해졌다는 겁니다.
1,000달러짜리가 900달러로 100달러 낮추는 것도 대단한데 사양이 높아졌음에도 가격을 399달러에서 299달러로 낮춘 것은 정말 대단하네요.
현재 오큘러스 홈페이지에 방문해보면 사전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저장용량 64GB짜리는 414,000원, 256GB짜리는 553,000원에 예약을 받고 있고 배송 예상 도착일은 한달 정도 뒤인 10월 19일로 뜨네요.
(현재 64GB는 재고가 없는것으로 나오니 참고하세요)
엔트리 버전인 64GB 기준 미국가격 $299, 한국가격 414,000원인데 환율을 계산해도 미국보다 한국이 비싼것 같지만 미국에서 직배송하는 것 같고 배송료가 포함된 가격 같습니다. (이부분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하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저는 컨트롤러를 빼고 출시했는지 의심했었습니다.
하지만 아래 이미지처럼 구성품에는 오큘러스 퀘스트 2 VR 헤드셋, 터치 컨트롤러 2개, 충전 케이블, 전원 어댑터, 안경용 액세서리와 심지어 AA배터리 2개까지 포함되어있습니다.
저는 몇해전에 제주도 넥슨컴퓨터박물관에 방문했을때 처음으로 그곳에서 HTC VIBE라는 헤드셋을 이용해서 VR게임을 해보고 정말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더니 최근에는 회사에서도 업무목적으로 VR을 도입하는 것을 두눈으로 목격했습니다.
VR은 언듯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를 먼저 떠올리지만 산업현장에서 훨씬 빠르게 보급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전력공사는 VR기기를 이용해서 '드론을 이용한 송전선로 점검 훈련', '배전기자재 구조 및 시공 훈련' 을 하고 있고 의료 현장에서도 VR을 도입하여 수술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먼저 해보는 것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VR를 구현하기 위해선 커다란 하드웨어와 무거운 헤드셋, 낮은 해상도와 울렁거림 등 많은 장애물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Oculus Quest 2는 가벼운 무게, 높은 해상도와 주사율, 낮은 가격 등으로 훨씬 많은 사람들이 VR을 경험해보고 결국 VR의 촉발이 이끌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VR의 보급은 새로운 경험과 컨텐츠, 더 많은 데이터 사용으로 5G의 폭발적 성장을 이끌 매개체가 될 것입니다. 이건 필수 입니다. VR의 보급 없이 5G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런 VR 산업 한 가운데에 페이스북(Facebook, FB)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VR기기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VR기기를 이용한 페이스북의 메타버스를 꿈꾸고 있습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디지털에 구현된 가상세계를 뜻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진짜 세상이 아니라 또 다른 가상에 펼쳐진 세상을 의미합니다.
어려운 개념 같지만 마인크래프트 게임 안에 청와대가 생기고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게임속에서 다른 캐릭터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 메타버스 입니다.
영화 '레디플레이어원'은 VR기기와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아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해가 어렵다면 영화를 한편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어디까지나 VR산업에 대한 이해를 통해 향후 어떻게 발전할 것이지 미리 알고 우리는 어떤 기업에 투자할 것이지 생각해볼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 제가 가장 유망하게 보는 기업이 페이스북입니다.
30억명의 사용자를 가진 Whatsapp (전세계인의 카톡) 그리고 오큘러스를 가진 기업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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