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타이거 우즈를 살린 제네시스 GV80 - 확실한 홍보 (ft. 현대차)

 

안녕하세요. 현미밸입니다.

 

아침부터 타이거우즈가 사고로 다쳤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바로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GV80 차량을 타다가 사고가 났다는 부분입니다. 

 

타이거우즈 사고 관련 기사는 수백 건이 넘을 정도로 엄청나게 이슈가 되었습니다. 

 

비단 국내 기사뿐 아니라 해외 매체들도 시간대별로 경과에 대해서 다루며 수많은 기사들을 쏟아냈습니다.

 

사실 똑같은 내용을 접하고도 다른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국내 기사들은 어떤 키워드의 타이틀을 달았는지 보시죠.

 

 

<타이거 우즈 사고 관련 기사 제목>

 

"타이거 우즈 살린 GV80", "제네시스 GV80 내부 멀쩡해 목숨 건져", "제네시스 GV80에 집중 조명", "차량 외부 완전히 구겨졌는데 GV80이 우즈 살렸다" 등과 같이 대체로 호의적이었습니다.

 

일단 사고 내용에 대해서 알고 갈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최신 뉴스인 CNN의 "Here's what we know about Tiger Woods' car accident and injuries" 기사를 인용하여 전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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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Today의 타이거우즈 사고 관련 기사>

 

타이거 우즈 교통사고 발생 원인 

 

LA 카운티 보안관실의 마이클 화이트는 교통조사관들은 속도, 피로, 운전자 조작 실수, 우즈가 도로에서 무언가를 부딪혀 통제력을 잃었는지 등을 조사하면서 추락 원인을 규명하는 데 며칠 또는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즈는 아침 7시 직후에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란초 팔로스 베르데스의 PT는 그가 사용하던 SUV가 중앙선을 넘어 도로의 두 차선을 가로지르다가 연석에 부딪혔고, 나무에 부딪혀 덤불을 타고 도로의 옆으로 착지했습니다. 다른 차량은 개입되지 않았습니다.

 

<타이거우즈 차량사고 지점>

LA 카운티 소방서장 데릴 오스비에 따르면, 우즈는 프라이바와 도끼를 이용해 구조대원에 의해 자신의 차량에서 탈출해야 했습니다.

 

빌라누에바와 카를로스 곤살레스 보안관 대리인은 우즈가 과속과 사고 다발 지역으로 알려진 구불구불한 도로에서 내리막길을 운전하고 있었고 운전할 때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는지 등은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타이거 우즈 부상 상태 

 

LA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타이거 우즈는 구급차를 타고 Harbour-UCLA Medical Center로 이송되었으며 CNN 소식통에 따르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다리 복합 골절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복합 골절은 "개방 골절이며, 뼈가 실제로 피부에서 튀어나온 것입니다. 부상 당시 눈에 띄었을 것입니다. 매우 빨리 치료해야 하는 것"이라고 CNN Medical Correspondent Dr. Sanjay Gupta가 말했습니다. 

 

"그는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고 의식이 있었습니다."라고 Villanueva가 말했습니다.

 

<CNN의 타이거우즈 사고 관련 뉴스>

 

현장의 첫 번째 대응자인 곤잘레스는 소방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우즈가 계속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우즈의 트위터 계정에서 수요일 이른 성명에 따르면 그는 메디컬 센터에서 "긴 수술"을 받은 후 깨어 있고 반응 상태도 좋다고 합니다.

성명서에 따르면 우즈는 경골에 막대를 삽입하고 발과 발목에 막대와 나사를 조합해야하는 "심각한 정형외과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타이거 우즈가 운전한 차 

 

우즈는 2021 제네시스 SUV를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차량의 앞쪽이 부서졌고 에어백이 전개되었습니다. 우즈는 안전벨트는 매고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차량 내부는 거의 손상되지 않았기 때문에 치명적인 충돌을 견딜 수 있는 쿠션 역할을 했습니다."라고 Villanueva는 말했습니다.

 

<제네시스GV80 광고하는듯한 USA Today기사>

 

제네시스는 주말 동안 개최된 골프 토너먼트의 후원자로부터 무료 제공받은 차량입니다. 

 

우즈는 주말에 퍼시픽 팰리 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주최했으며 수익금 중 일부는 그의 재단에 전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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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기사를 접했을 때 가졌던 감정은 현대차에 안 좋은 뉴스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구글에서 뉴스를 검색해보니 상당히 많은 기사에서 타이거 우즈가 운전한 차량이 무엇인지 집중하고 있었고 좋든 싫든 이건 확실하게 엄청난 홍보효과를 거두었습니다.

 

물론 사고가 났어도 우즈가 다치지 않았다면 더 좋은 홍보효과를 얻었겠지만 어쩔 수 없죠.

 

USA Today 기사의 내용 중에 "Photos and footage of the SUV that Woods was driving show a "Genesis Invitational" logo on the side of the vehicle, which was resting on its side after the crash in the Los Angeles area." 문구와 같이 제네시스를 확실히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가 몇 개월 전부터 매달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은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처음 판매를 시작해서 11월에는 고작 58대가 팔렸지만 12월에는 1,459대, 그리고 올해 1월에는 1,512대가 판매되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2월에는 영업일수가 적어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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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미국은 물론 중국, 우리나라까지 주식이 큰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 국내증시의 하락폭은 오래간만에 공포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저는 현대차 장기투자자로서 올해 초부터 역사적 최고점인 27만 2,500원을 돌파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선 불과 며칠 만에 28만원도 넘었지만 욕심에 매도하지 못하고 다시 23만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아쉽죠. 28만원에 팔았다가 23만원에 다시 사도 차익이 꽤 됐을 텐데...

 

하지만 제가 무슨 수로 등락을 맞추겠습니까?

 

그동안 장투 해온 것처럼 현대차 주가 상승의 시작이 이제부터라고 생각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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