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래/자동차(전기차, 중국제외)

르노와 중국 2차전지 기업 '인비전(Envision)' 프랑스에 배터리 공장 투자(ft. LG에너지솔루션)

by dennis.405 2021. 7. 7.

안녕하세요 데니스입니다.

 

지속적으로 전기차 및 2차전지 관련 내용들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최근 프랑스의 자동차회사 르노와 중국의 배터리기업 'Envision AESC'가 프랑스 정부, 지자체와 공동협력해 르노의 최대 생산 기지인 프랑스 북부 두에(Douai)공장에 배터리 공장을 착공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전해졌습니다.

 

국내 뉴스 한켠에도 기사가 있었지만 블룸버그(Bloomberg) 기사가 충실하여 번역본을 공유합니다.

 

<르노와 인비전의 배터리 공장 착공 기사>


중국의 Envision Group은 저렴한 가격의 르노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프랑스 북부에 있는 배터리 공장에 20억 유로(24억 달러, 한화 2조 7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르노에 따르면 이 계약은 대형 및 프리미엄 모델을 대상으로 하는 고성능 파워팩을 위해 Verkor라는 1년 된 프랑스 스타트업에 20%가 조금 넘는 지분을 인수하는 유럽 자동차 메이커의 EV 전략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Envision 배터리 공장이자 유럽 최초로 풍력터빈을 생산할 예정인 두에(Douai) 르노 조립공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마크롱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오랫동안 산업 쇠퇴를 겪어온 EV 허브에서 2030년까지 45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는 전망에서 정치적 이익을 노리고 있습니다.

 

 

르노는 최근 몇 달 동안 유럽 자동차 업체들 중 가장 늦게 배터리 계획을 세웠는데, 이는 그들의 전기차에 대한 적절한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는 징후입니다. 포르쉐와 볼보 자동차 그룹은 지난 주 파워팩 생산 계획을 발표했고 푸조 제조업체인 스텔란티스는 7월 8일 EV 전략을 투자자들에게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폭스바겐은 3월에 6개의 유럽 배터리 공장에 대한 수십억 유로 규모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르노의 계획은 "2030년까지 유럽에 본사를 둔 100만 대의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도록 보장함에 따라 우리의 입지를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루카 드 메오 CEO는 성명에서 말했습니다. EV는 작년에 사상 최대의 손실을 낸 이 고군분투하는 자동차 회사에 대한 그의 역전의 비전의 핵심 부분입니다. 그들은 10년 안에 르노 브랜드 판매의 90%를 차지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르노 엠블럼>


Envision’s Plans

 

상하이에 본사를 둔 이 모회사의 배터리 사업부인 Envision AESC는 향후 르노 5 모델에 장착하기 위해 2024년에는 9GWH, 2030년에는 24GWH 배터리 생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회사는 2030년말까지 2,5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Douai 기지에 대한 Envision의 계획은 르노를 넘어 설 수도 있습니다. 건축 허가 신청은 2030년말까지 43GWH시의 용량에 대한 것이며, 이는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와 거래가 성사되면 달성 될 수 있다고 Lei Zhang 최고 경영자 (CEO)가 말한 목표입니다.

 

<프랑스 르노 두에(Douai) 공장 위치>


"Envision은 르노를 위해 프랑스로 오고 있지만 두에 공장으로부터 배터리 공급에 대해 다른 주요 자동차 업체들과 협의 중에 있습니다."라고 그는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우리는 배터리 성장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Zhang은 작년 그룹의 총 연간 매출을 8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르노가 엔비젼 AESC 사업부에서 배터리를 사기로 한 것은 2018년 AESC 배터리 사업부의 지배지분을 Envision에 매각했지만 20%의 지분을 유지한 일본 자동차 회사 닛산과의 제휴에서 비롯됩니다. Lei Zhang은 현재 전 세계 생산량이 몇 기가와트 시이며 영국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Verkor Relationship

 

르노가 그르노블에 본사를 둔 Verkor와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르노가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10년 중반쯤에 단계적으로 폐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르노가 이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에 대해 어떠한 재정 조건도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Verkor는 2023년 프랑스의 한 배터리 공장에서 16기가와트시(GWh)를 생산할 계획이며 르노에 10기가와트시(GWh)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30년에는 생산량이 50기가와트 시간에 달할 수 있으며, 20기가와트 시간에 이를 수 있습니다. 르노에 따르면 이 파워팩은 알파인 브랜드를 포함한 자사 제품군의 더 크고 더 비싼 모델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Envision과 Verkor 경영진 모두 프랑스에서 저탄소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데 있어 판매점이라고 말했습니다.

Verkor 공동창업자 올리비에 뒤푸르는 전화통화에서 "프랑스는 핵, 수력, 재생에너지를 통해 무탄소 전기의 큰 공급원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르노가 Verkor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주주 EIT 이노에너지, 그룹 IDEC, Schneider Electric 및 Capgemini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Verkor와 르노는 프랑스 배터리 공장에 대한 자금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르노가 역사적인 라이벌인 스텔란티스 NV와 토탈 에너지 SE 사이의 벤처 기업인 ACC와도 2027년 경에 세 번째 배터리가 결속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French Industry

 

Envision과 Verkor 프로젝트는 곤경에 처한 프랑스의 산업 부문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환영하는 것으로, 유럽연합이 이 지역의 배터리 생산량을 늘리려고 추진하는 가운데 이루어 질 것입니다. 이 사업은 오랫동안 중국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이주도해 왔습니다. 

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이 EV 프로젝트를 위해 Envision과 르노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지원이 약 2억 유로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챔피언은 유럽일 수 있습니다.

르노가 합병해 연간 약 4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시티(Electric City)라는 허브로 만들 계획인 세 곳 중 하나입니다. 프랑스의 최대 주주로 자리 잡은 르노에 일자리를 보전하고 EV 기술을 계속 보유해야 한다는 압박이 가해졌습니다.

 

성명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재 폴란드에 있는 LG 에너지 솔루션 공장에서 Zoe 모델의 배터리를 구입하고 있으며, 이는 내년에 예정되어 있는 메간 EV 라인업으로 넘어갈 것입니다.


자 이제 기사의 행간을 읽어봐야 합니다.

 

1. 자동차 회사들이 배터리 수급에 사활을 걸었다.

 

기사의 내용을 보면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무슨 얘기냐하면 전기차를 만들고 싶어서 배터리가 없으면 만들 수 없고 배터리 확보가 자동차 회사에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라는 겁니다. 즉 향후 배터리를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을 타이밍이 온다는 겁니다.

 

2. 르노의 새로운 전기차 르노5에 CATL이 아닌 Envision AESC의 배터리가 공급될 것이다.

 

본문에는 제가 2월달에 작성한 '르노의 새로운 전기차 르노5' 포스팅 관련 내용이 나옵니다. 지난번 작성한 그 포스팅의 핵심 내용은 르노가 NCM이 아닌 LFP 배터리를 채용할 것이라는 것이였으며 그렇기에 저는 LFP에 강자인 CATL이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위 기사를 통해 CATL이 아닌 또 다른 중국 배터리 회사인 Envision AESC가 공급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3. 르노가 Verkor와 계약함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공급계약이 축소될 것이다.

 

4. 프랑스 정부의 르노, Envision에 대한 지원금이 2,700억원에 달한다.

 

이 부분은 곧 발표될 우리 정부의 K-배터리 관련 정책이 나올 때 바로 비교해 볼 수 있을겁니다.

 

 

이렇게 우리는 이 기사를 통해 네가지 시사점을 얻었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의 배터리 내재화 등 여러 악재처럼 포장된 뉴스에서 눈이 가려질 수 있습니다. 전기차의 방향성은 뚜렷하고 배터리 기업의 성장은 명확합니다.

 

오늘 내일을 알기 어려운 상황에서 3년뒤, 5년뒤 모습이 명확한 배터리 산업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큰 기회를 놓치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다시 강조드리지만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뿐 아니라 반드시 중국 배터리 기업에 간접 투자해야 합니다.

 

미국에 중국 배터리 기업이 진입하기 어려운 것 처럼 우리도 중국에 진입하기 쉽지 않습니다.

 

중국 배터리 기업들은 중국의 확실한 내수시장과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지러울 수 있으나 쓰레기들을 걷어내면 길이 보입니다.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2021.06.28 - 전동화 전략 발표 예정인 스텔란티스 알아보기 (ft.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전동화 전략 발표 예정인 스텔란티스 알아보기 (ft.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안녕하세요 데니스입니다. 최근 스텔란티스 그룹이 수십조 원의 배터리 발주를 넣을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를 요약하면 자동차 제조사 중엔 거의 마지막으로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investinginlife.tistory.com

2021.06.07 - 다임러 벤츠의 전기트럭 e악트로스 양산 (ft. CATL, 수소트럭)

 

다임러 벤츠의 전기트럭 e악트로스 양산 (ft. CATL, 수소트럭)

안녕하세요. 현미밸입니다. 미래의 환경차를 두고 전기차와 수소차가 격돌하는 모양이지만 일반 개인을 위한 승용차는 전기차, 그리고 대형버스, 트럭 등은 수소차로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있

investinginlife.tistory.com

2021.02.20 - 르노의 새로운 전기차 '르노 5' 컨셉카 - LFP배터리 적용 (ft. CATL, 비야디)

 

르노의 새로운 전기차 '르노 5' 컨셉카 - LFP배터리 적용 (ft. CATL, 비야디)

안녕하세요. 현미밸입니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한 지금 전통의 자동차 강자들은 어느새 멀리 앞서있는 테슬라를 따라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현대차와 폭스바겐은 테

investinginlife.tistory.com

2021.02.23 - 2028년 리튬이온 배터리 회사별 생산 능력 (ft. CATL, 비야디)

 

2028년 리튬이온 배터리 회사별 생산 능력 (ft. CATL, 비야디)

안녕하세요. 현미밸입니다. 최근 중국 주식 시장이 조정 중으로 2차전지 셀메이커 닝더스다이(CATL)의 주가가 3일 연속 하락하였습니다. 특히 2차전지 메이커 중 후발주자인 이브에너지(300014)의

investinginlife.tistory.com

2021.06.05 -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웨이라이) 5월 판매량 및 주가 점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웨이라이) 5월 판매량 및 주가 점검

안녕하세요. 현미밸입니다. 테슬라를 비롯한 중국의 전기차 3인방인 니오(웨이라이, NIO), 비야디(BYD), 샤오펑(Xpeng, XPEV)의 주가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많이 떨어졌

investinginlife.tistory.com

2020.12.08 - [중국주식] 중국 전기차 ETF -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ft. CATL, 비야디)

 

[중국주식] 중국 전기차 ETF -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ft. CATL, 비야디)

안녕하세요. 현미밸입니다. 요즘 주식시장에서 반도체, 바이오 등 핫한 섹터가 여러 개 있지만 시크리컬 하지 않고 향후 수년간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업종이 2차전지입니다. 그리고 2차전

investinginlife.tistory.com

 

아래 공감♡ 버튼 클릭 부탁드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