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원익피앤이 상호변경 상장 및 공급계약 공시 (ft. 피앤이솔루션)

안녕하세요. 현미밸입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ITC 소송 관련 합의 후 이후 2차전지 섹터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느낌입니다. 2조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SK이노베이션은 불확실성 해소라는 미명하에 주가가 10%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차전지 섹터의 후공정에 속하는 기업들인 에이프로와 하나기술의 주가도 최근 며칠간 큰 폭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후공정 업체 중에 가장 탄탄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피앤이솔루션의 주가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하나기술, 에이프로, 피앤이솔루션 주가 차트 비교>

 

기본적으로 피앤이솔루션이란 기업에 대해 알기 전에 배터리 후공정이 무엇이고 포메이션과 싸이클러에 대해서 공부는 필수적입니다.

 

아래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장비주인 에이프로와 피앤이솔루션 관련 글을 참고하세요.

 

 

[국내주식]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장비주 - 에이프로, 피앤이솔루션

이 시점에 피앤이솔루션의 상호가 원익피앤이라는 이름으로 변경 상장됩니다.

 

<피앤이솔루션의 새로운 이름 - 원익피앤이>

 

피앤이솔루션은 작년 10월 원익홀딩스에 인수되었는데 드디어 이름이 바뀌게 되는 거죠.

 

원익그룹은 반도체 관련 사업을 메인으로 하고 있고 원익IPS, 원익큐브, 원익Qnc, 원익머트리얼즈 등 피앤이솔루션 보다는 친숙하게 느껴지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인지도 측면에서 볼 때 피앤이솔루션이라는 이름도 좋지만 원익피앤이가 유리할 듯합니다.

 

뭐 굳이 상호변경이 호재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수급 측면에서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기대해봅니다.

 

상호변경 상장일은 4월 16일 금요일입니다.

 

 

상호변경 말고도 최근 중요한 공시가 있었는데 2021년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공급계약 체결 관련 공시가 떴습니다.

 

먼저 1월 12일에 중국 2차전지 업체인 Yangzhou Evergrande Neoenergy Technology Development와 173억 규모의 공급 계약 체결이 있었습니다.

 

<원익피앤이 지난 1월 173억 공급계약>

 

그리고 이어서 3월에는 유럽의 2차전지 셀 메이커인 노스볼트에 141억짜리 공급 계약을 따냅니다.

 

중국업체 공급보다는 조금 더 기술에 대해서 신경을 쓰는 노스볼트에 들어갔다는 내용만으로 신뢰가 가는 부분입니다. 

 

<원익피앤이 노스볼트에 공급계약>

 

그리고 바로 며칠 전 올해 들어 3번째 134억짜리 공급계약 관련 공시가 올라왔습니다.

 

이번에는 아쉽게도 계약 상대방에 대해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원익피앤이의 세번째 공급 계약>

 

피앤이솔루션의 올해 수주 계약만 거의 450억 원에 이릅니다.

 

지난번 사업보고서의 내용의 수주잔고를 포함하면 적어도 현시점 잔고는 1,40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업체들이 2차전지 산업에 뛰어들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장 증설에는 포메이션 장비가 필요하지만 연구개발을 위해선 싸이클러 장비가 필요합니다.

 

이 싸이클러에 가장 큰 강점을 가진 회사가 피앤이솔루션입니다.

 

장기적인 성장성을 보유한 피앤이솔루션. 아니 이젠 원익피앤이가 좋아 보이는 이유입니다.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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