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미밸입니다.
전기차와 2차전지 섹터 모두 큰 조정을 겪고 있습니다. 비단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의 테슬라, 중국의 CATL(닝더스다이), 비야디(BYD) 등 관련 섹터에 있는 거의 모든 기업이 많게는 40%에서 적어도 10% 이상 고점 대비 빠진 상황입니다.
특히 중국의 전기차 관련 기업들은 그 하락폭이 상당해서 우리나라에서 거래할 수 있는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 투자자들에게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주가가 이렇게 빠지면 산업 자체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하겠지만 저는 이렇게 블로그를 쓰면서 줄기차게 전기차 및 2차전지 섹터의 성장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전기차로 전환을 이룬 중국, 강력한 환경규제와 코로나로 인한 그린 뉴딜의 합작품으로 전기차의 폭발적 성장을 이끌 유럽,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으로 탄력 받을 미국 등 모든 곳에서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고 적어도 2023년까지는 급격히 진행될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계속 관찰해야 할 것은 전기차의 판매량과 보조금 추세, 배터리의 공급과잉 시점, 섹터 내 피어 기업의 수 등입니다.
여하튼 저는 셀 메이커에선 안전성과 수익성을 우선시하고 불확실성이 가장 없는 삼성SDI를 선호해서 작년 코로나 이전부터 지속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습니다.
오늘 기사를 보니 드디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ITC 소송 관련 극적으로 합의하였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내일 SK이노베이션의 주가 상승이 예상되네요. 또한 SK이노베이션과 공급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에코프로비엠 또한 불확실성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배터리의 4대 구성요소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양극재 관련해서는 에코프로비엠의 지분을 50% 넘게 보유한 지주회사 에코프로에 소액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투자금액이 많지는 않지만 장기 투자에 적합한 종목이라 초등학생인 아들도 아주 소액이지만 가지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는 최근 제 블로그의 단골 소재로 에코프로에이치엔과의 인적분할 이슈, 이동채 회장의 에코프로 주식 매수 및 오늘 주제인 삼성자산운용의 끝없는 지분 확대 등이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제는 삼성자산운용의 끝없는 에코프로 지분율 확대입니다.
에코프로그룹은 지난 1998년 창업주인 이동채 회장이 당시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 협약을 담은 교토의정서 채택 기사를 접하고 사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는데 이동채 회장의 선경지명이 대단합니다.
에코프로그룹은 크게 두 가지 사업방향을 갖고 있는데 하나는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배터리 소재 사업이며 다른 하나는 대기오염 제어 관련 케미컬 필터 및 온실가스 저감장치 등 환경사업입니다.
그동안 사업회사이지 지주회사였던 에코프로는 에코프로에이치엔과 인적분할이 이루어지면 완전한 지주회사로 바뀌게 됩니다.
참고로 인적분할 후 에코프로의 비상장 자회사 지분율은 에코프로GEM 58.3%, 에코프로이노(Innovation) 96.7%, 에코프로에이피(AP) 90.4%, 에코프로CNG 47.1% 등 입니다.
에코프로의 인적분할을 얼마 앞두지 않은 3월 초에 이동채 회장의 지분 매입이 있었고 이동채 회장의 지분율은 18.05%에서 18.33% 상승한 상태입니다.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의 최근 주식 매수 평단가 및 지분율 변화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서 참고하세요.
에코프로비엠의 지주회사인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뿐 아니라 삼성자산운용도 꾸준히 에코프로의 지분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Dart에서 에코프로의 지분공시를 살펴보면 2020년 12월 중순부터 5번의 공시를 통해 삼성자산운용이 에코프로 지분율을 높이고 있는 것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과 올해 초만 해도 삼성자산운용의 에코프로 지분은 6% 였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의 에코프로 지분은 2월 초에 다시 6%에서 9.85%까지 높아집니다.
한 달 뒤인 3월 삼성자산운용의 에코프로 지분은 9.85%에서 12.27%로 더 높아집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 4월 1일에 공시된 삼성자산운용의 에코프로 지분은 14.36%입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작년 12월 말 5.04%로 시작해서 6% > 9.85% > 12.27% > 14.26% 까지 불과 넉 달 사이에 지분율을 8% 추가 확보합니다.
이렇게 대량의 에코프로 지분을 매입한 삼성자산운용의 투자 목적은 경영 참여 목적이 아닌 단순 투자임을 공시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에코프로의 주가는 지난 3월 4일 장중에 전고점인 70,800원을 찍고 나서 최근 53,900원까지 내려갔다가 천천히 올라오다가 지난주 금요일 6% 이상 급등하여 63,500원입니다.
1월초부터 3월말까지 줄기차게 에코프로 주식을 매입한 삼성자산운용의 평균매수단가는 추정컨데 지난주 금요일 종가인 63,800원보다 높아보입니다.
저는 보수적으로 접근하여 인적분할 전 에코프로의 적정 시가총액을 1조 7천억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가 기준으로 보면 76,000원 정도가 되겠네요.
그리고 인적분할 후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더 고민해야할 것 같습니다.
분할 신주 배정기준일인 2021년 04월 30일까지 주가가 우상향 하길 기대해봅니다.
2021.03.30 - [미래/2차전지] - 에코프로에이치엔과 에코프로로 인적분할 - 핵심투자위험 알림문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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