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K뉴딜지수 게임주 9개 종목 3개월 주가 흐름 및 간략 리뷰 (ft. 웹젠, 더블유게임즈)

안녕하세요. 현미밸입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코스피도 좋지 않지만 외국인 대비 개인 비중이 높은 코스닥은 정말 많이 빠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금요일 한국시장 마감 후 미국장에서 다우, 나스닥 모두 폭락했기에 내일 한국시장이 얼마나 더 빠질지 걱정이 앞서네요.

 

 

저는 8월 말 넷마블 주식을 전량 매도 후 웹젠과 더블유게임즈로 갈아탔습니다. 모두 게임주인만큼 지속적으로 게임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3개월간 BBIG의 막내인 게임주들의 주가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K뉴딜지수 - 게임주>

위 이미지는 'K뉴딜지수 게임'에 편입된 10개 종목 중 골프존을 뺀 9개 종목의 시가총액 기준으로 정렬한 것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게임주는 적게는 2.25%부터 많게는 5.45%까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시가총액 순으로 9개 종목의 3개월 주가 변화와 간략한 리뷰를 하겠습니다. 

 

 

 

1. 엔씨소프트 (036570, 시가총액 약 17조)

 

<엔씨소프트 주가 흐름>

엔씨소프트는 7월 초 995,000원 8월 초 90만 원까지 올라갔다가 10월 5일 746,000원까지 떨어졌다 조금 반등한 상태입니다. 매수시점이 8월~9월인 사람들은 손절하지 못했다면 모두 손실 상태일 것입니다.

 

최고점 대비 약 22% 하락했으며 3개월 기준 고점 대비 14% 하락하였습니다.

 

저는 잘 모르겠지만 증권사에서 게임주 중에 탑픽(Top pick)으로 꼽는 종목이 엔씨소프트입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리니지2M이라는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4분기 트릭스터M 등 신작 출시 예정입니다.

 

 

2. 넷마블 (251270, 시가총액 약 10조)

 

<넷마블 주가 흐름>

 

넷마블은 제가 3년 가까이 보유했다가 지난 8월 153,000원에 전량 매도한 상태입니다.

제가 매도한 이후 빅히트 엔터 상장 이슈로 20% 가까이 올라서 배가 아팠지만 현재 주가는 고점 대비 약 43% 하락한 117,000원으로 팔기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넷마블 주식을 9월~10월 사이 어느 시점에 매수했더라도 큰 폭의 손실을 막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참고로 오랫동안 넷마블에 투자해온 사람으로서 넷마블의 4분기 실적은 기대 이하로 나올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넷마블의 4분기 신작인 세븐나이츠2, 마블 렐름 오브 챔피온스, 세븐나이츠 원더러는 4분기 실적에 기여하기보단 과다한 마켓팅비로 부담을 줄 확률이 높습니다.

 

이는 넷마블의 2020년 1분기 실적을 들여다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대를 모았던 넷마블 자체 IP 게임인 마구마구, A3 스틸얼라이브, 스톤에이지 모두 매출 순위에서 너무 빠른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라면 넷마블 주식은 사지 않겠습니다.

 

 

 

3. 펄어비스 (263750, 시가총액 약 2조 6천억)

 

<펄어비스 주가 흐름>

펄어비스의 주가는 2018년 3월 최고가인 287,100원을 찍고 계속해서 우하향하고 있습니다.

 

게임주 중에 넷마블의 증권사 투자의견이 가장 나쁘지만 그다음으로 펄어비스가 좋지 않습니다. 펄어비스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매출이 성장하지 않을 유일한 게임사로 추정됩니다.

 

이는 신작이 없다는 것에 기인합니다. 

 

펄어비스의 기대작인 붉은사막은 내년 4분기에나 출시를 예상하나 항상 출시 예상 시점보다 늦어지는 것이 게임 산업의 생리이기에 붉은사막은 내후년인 2022년 1분기 정도로 기대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4. 컴투스 (078340, 시가총액 약 1조 4천억)

 

<컴투스 주가 흐름>

컴투스는 웹젠과 더불어 롱런하는 MMORPG인 서머너즈워를 가진 회사입니다. 

서비스한 지 6년이 넘은 '서머너스 워 : 천공의 아레나'는 아직도 수많은 글로벌 국가에서 매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회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내년 2월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을 글로벌 출시 예정입니다. 

제가 지금은 웹젠과 더블유게임즈에 포커싱하고 있지만 컴투스 또한 매력적인 종목으로 추후 분석 예정입니다.

 

 

5. NHN (181710, 시가총액 약 1조 3천억)

 

<NHN 주가 흐름>

 

한게임으로 유명한 NHN이지만 저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NHN의 주가는 지난 5월 최고점인 96,500원에서 현재 69,400원으로 약 28% 하락한 상태이며 3개월 차트를 보더라도 지난 8월부터 계속 우하향하고 있습니다.

 

 

6. 더블유게임즈 (192080, 시가총액 약 1조 1천억)

 

<더블유게임즈 주가 흐름>

 

더블유게임즈는 국내에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국내에 출시한 게임이 없으니 당연할 수도 있겠네요.

소셜카지노게임 회사고 대부분의 매출이 미국에서 발생합니다. 

 

저는 더블유게임즈를 여러 차례 분석하고 너무 좋은 종목이라 판단하여 8월 초부터 분할 매수해서 평단 약 7만 5천원이며 지난주 금요일 종가 기준 61,500원으로 18%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게임주에 투자를 많이 해보고 관찰도 해보았지만 현재의 더블유게임즈 밸류에이션은 PER 9 밑으로 말도 안되는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주가가 이 상태라면 연말 기준 PER은 더 떨어지겠네요.

 

10월 26일 더블유게임즈 3분기 실적 발표 전 중간 점검 글을 작성하며 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62,000원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언급하였으며 62,000원 이하에서 분할 매수하겠다고 했는데 딱 1주일 만에 제 예측치에 와있고 어쩌면 내일 이보다 더 떨어질 수도 있겠다 싶어 고민스러운 부분입니다.

 

아직 현금 비중이 있지만 자칫하면 현금이 녹아내릴 수도 있기에 조심스럽습니다.

 

솔직히 이번 3분기 실적 발표 시 DDI 상장에 대해서 내년 상반기로 연기한 것은 굉장히 무책임한 발언이라 생각합니다. 대표이사인 김가람 씨가 좀 더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7. 웹젠 (069080, 시가총액 약 1조 1천억)

 

<웹젠 주가 흐름>

 

웹젠 또한 저의 매수 종목으로 현재 8% 손실 중입니다.

 

8월 초부터 계속 박스권에 갇혀 있습니다. 박스를 뚫겠다 싶으면 다시 내려오고 올라가다가 또다시 내려왔습니다. 

혹자는 현재의 주가가 지난 8월 25일 출시한 R2M의 신작 효과가 모두 반영되어 있다고 하지만 8월 26일부터 매매동향을 파악해보면 R2M 출시 이후 개인은 계속해서 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0월 한 달에만 148억 순매수하였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5월 말에 출시한 뮤 아크엔젤과 8월 말에 출시한 R2M의 실적이 온기 반영되는 4분기 실적은 더욱 좋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개미들은 말합니다. 이제 곧 매출이 떨어질 거라고...

 

하지만 뮤 아크엔젤의 향후 매출 추세는 먼저 출시한 대만 현황을 보면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뮤 아크엔젤의 다른 이름인 '기적MU:과시대'는 대만에서 지난 2월에 출시했지만 현재까지도 매출 10위권내에 랭크될 정도로 선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뮤(MU) IP에 기반한 '영요대천사'를 37게임즈가 개발 및 중국에서 퍼블리싱 예정입니다. 현재 사전예약중이고 예약자는 벌써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37게임즈의 목표는 1천만 명이 넘고 확실친 않지만 출시 시점은 올해 12월로 보고 있습니다.

 

이밖에 중국게임으로 내년 상반기 중국에서 텐센트가 퍼블리싱 예정인 전민기적2 또한 있기에 웹젠은 이번 3분기, 4분기 및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은 계속 우상향 할 예정입니다.

 

 

8. 위메이드 (112040, 시가총액 약 6천억)

 

<위메이드 주가 흐름>

웹젠까지가 시가총액 1조 이상이고 위메이드는 시총 6천 억대로 확실히 소형주입니다. 

 

지난 3개월 주가 흐름만 본다면 게임주 9개 종목 중 유일하게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출시 예정인 미르4 기대감으로 상승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저는 위메이드라는 회사에 믿음이 없기 때문에 비록 주가는 상승할지언정 매수 계획은 전혀 없습니다.

 

 

9. 네오위즈 (095660, 시가총액 약 4천억)

 

<네오위즈 주가 흐름>

네오위즈는 KRX 뉴딜지수 게임주 9개 종목중에 가장 작은 시가총액으로 4천억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네오위즈 또한 명품이라 할만한 게임이 없기에 투자 리스트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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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컴투스, NHN, 더블유게임즈, 웹젠, 위메이드, 네오위즈 총 9개 종목의 3개월 주가 흐름과 간략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PC로 보시는 사람은 정보량이 한눈에 들어와 길지 않게 느껴지겠지만 모바일로 보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긴 컨텐츠가 된 것 같네요. 

 

이제 한국시간 기준 내일 모레면 미국 대선일입니다.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이번주 장도 어떤식으로 흘러갈지 전혀 예상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불확실 속에서 버틸 수 있게 만드는 버팀목은 현금과 실적이 확실한 종목에 대한 믿음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주식도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팔 종목이라면 사지도 않는다는 워렌버핏의 철학은 정말 대단합니다. 

 

사실 워렌버핏같은 우량주 장기투자로 성공한 사람이 국내에서 나왔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아직까지 그런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실력이 더 좋은 사람들은 마켓 타이밍을 예측하고 손절로 대응해서 현금을 확보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여러가지 수 없이 많은 복잡성 속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망성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가장 지키기 쉬운 명확한 한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현금 비중 30% 이상

 

부디 현금 비중을 확보하여 하락장에서도 버틸 수 있길 바래봅니다.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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