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21. 8월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ft. 욕나오는 중국게임들)

안녕하세요. 데니스입니다.

 

지난달 매출순위 글을 작성하면서 게임주 주가흐름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지금 생각하면 오히려 그때가 나았다는 생각마저들 정도로 게임주는 처참한 상황입니다.

 

<중간 게임주 주가차트 비교 @7월 15일>

 

위 이미지가 지난 7월 15일 기준 컴투스, 웹젠, 데브시스터즈, NHN, 더블유게임즈의 주가차트 비교인데 그때도 지난 4월 이후 플러스인 종목은 NHN 한 종목밖에 없었습니다.

 

<중간 게임주 주가차트 비교 @ 8월 13일>

 

한달이 지난 현 시점(8월 13일 종가) 기준으로 살펴보면 컴투스는 지난달 119,800원에서 105,800원으로 하락, 웹젠은 30,800원에서 26,650원으로 하락, 데브시스터즈는 88,700원에서 72,000원으로 하락했습니다.

 

지난달까지는 유일하게 상승했던 종목이였던 NHN 또한 지난달 82,700원에서 70,700원으로 하락했네요.

 

정말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등 대형 게임주에 속하는 종목들의 주가도 줄줄이 흘러내렸습니다.

 

그래프를 보고 있지만 정말 이제는 바닥이겠지하고 들어갔는데 지하실은 만난 느낌이네요.

 

<게임주 시가총액 기준 비교>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면 한달전이나 지금이나 1위부터 7위까지의 순위 변동은 없습니다. 

 

그리고 1위에서 7위까지 7개 종목 모두 시가총액이 하락하였습니다.

 

8위부터는 순위 변동이 있는데 10위였던 위메이드는 시총이 1조원을 넘겨 8위로 올라섰고 웹젠은 8위에서 9위로 떨어졌습니다.  11위였던 네오위즈는 10위로 랭크되었고 9위였던 데브시스터즈는 11위까지 떨어졌네요. 

 

과연 내일 어떻게 될지 궁금하긴 하지만 별로 희망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여하튼 8월 16일 기준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를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21년 8월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매출 1위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 발할라 라이징'

 

지난 6월 29일 출시된 '오딘:발할라 라이징'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게임으로 출시된지 나흘만인 7월 3일 리니지M을 꺾고 왕좌에 올랐는데 한달이 넘도록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덕분에 7월 가장 뜨거웠던 종목 중에 하나가 되었는데 크래프톤 상장과 더불어 재료가 소진된 모습이네요.

 

비록 카카오게임즈가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지분을 20% 넘게 보유하고 있다고 하지만 수익면에서 개발과 퍼블리싱을 동시에 하는 엔씨소프트와 같을 순 없습니다.

 

카겜의 3분기 실적을 봐야 파악해볼 수 있겠네요. 

 

매출 2위 엔씨소프트 리니지M / 3위 리니지2 M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리니지2M이 각각 2위와 3위 자리를 차지했는데 이젠 1위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짠하네요. 

 

하지만 곧 글로벌 MMORPG 게임인 리니지W 및 사전예약자 746만명을 기록한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으니 어찌될지 두고봐야죠.

 

매출 4위는 넷마블의 대작 신작인 '제2의 나라 : Cross Worlds' 

 

6월 10일 출시된 제 2의 나라는 우리나라 및 일본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거두고 있습니다. 

 

분명 넷마블의 제2의 나라는 마블컨테스트오브챔피온스, 7개의 대죄에 이은 캐쉬카우가 될 게임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나 문제는 이들 3개 게임 모두 자체 IP가 아니라 엄청 높은 IP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죠.

 

최근 스핀엑스 인수건은 이런 IP 수수료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지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매출 5위 미오효의 '원신'

 

매출 6위는 4399코리아의 기적의 검

 

매출 7위는 37게임즈의 '히어로즈 테일즈'

 

매출 8위는 릴리스게임즈의 라이즈 오브 킹덤즈

 

정말 미친 중국게임 시리즈들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에서 판호하나 제대로 받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국내 게임시장을 중국게임들이 휩쓸고 있습니다.

 

뭐 게임성이 있으니까 매출도 나오겠지만 이런 상황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이젠 지긋지긋하네요.

 

매출 9위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매출 10위 미오효의 '붕괴 3rd'

 

매출 11위는 넷마블의 '페이트/그랜드 오더'

 

매출 12위는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

 

매출 13위 로블록스(Roblox)

 

매출 14위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킹덤' 입니다. 

 

그동안 캐쥬얼 게임임에도 쿠키런 킹덤의 매출 성적은 너무 좋아서 믿지 못할 수준이었습니다. 언제 떨어지나 생각했는데 역시나 캐쥬얼 게임의 한계가 여실이 들어나는 대목입니다.

 

매출순위가 급격이 떨어지니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도 곤두박질치는 모습입니다. 매출을 올려주는 게임이라고는 쿠키런 밖에 없는데 순위가 떨어지니 너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월에는 미국에 성우 버전을 출시해서 순위를 올리려고 하는데 얼마나 성공적일지는 두고봐야 알겠네요.

 

 

매출 15위는 웹젠의 R2M 

 

웹젠의 R2M은 2006년 출시되어 15년째 서비스되고 있는 PC게임 R2의 모바일 버전으로 작년 8월 25일 출시하였으니 열흘만 있으면 꼭 1주년이 되는 게임입니다. 

 

게임 출시된지 1년이 다되어가면 해외 진출 소식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이렇다할 뉴스가 없네요.

 

 

매출 16위는 Qookka 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

 

매출 17위 넥슨의 바람의 나라: 연

 

매출 18위는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

 

매출 19위는 넥슨의 MMORPG V4

 

매출 20위는 Gear2의 '슬레이어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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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분기 코로나 여파로 대부분의 게임 회사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던것과 달리 기저 효과 및 포스트 코로나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실적들 또한 처참한 수준입니다.

 

수년전 처음 넷마블에 투자하고 실적과 주가가 하염없이 떨어질때도 신작게임에 대한 기대감으로 손절하지 못하고 들고 있었던 것을 반성했는데 여전히 쉽지는 않네요.

 

여하튼 다시 한번 선명해집니다.

 

게임주는 사실 예측이 너무 어려운 섹터죠. 실적도 안나오면서 기대감으로 엄청 오르기도 하고 돈을 꽤나 벌고 있지만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멀티플이 10 아래로 머물기도 합니다.

 

결국 이러니 저리니해도 실적이 가장 확실합니다.

 

물론 좋은 실적이 나올 것을 한발 먼저 예측하고 투자한다면 좋겠지만 말이죠.

 

게임주에 투자하고 계신분들 맘 고생 많으실텐데 단순히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홀드하시지 않길 권해드립니다. 언제자 무릎 아래가 있다는 것을 염두해두세요!!

 

 

 

2021.07.16 - [게임주] '21. 7월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ft. 카카오게임즈 오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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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7 - [게임주] '21. 6월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ft. 트릭스터M, 제 2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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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7 - [게임주] '21. 5월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ft. 쿠키런 킹덤의 장기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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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8 - [게임주] '21. 4월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ft. 쿠키런 킹덤, 웹젠 R2M / 뮤 아크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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