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니스입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인 카날리스(Canalys)와 IDC에서 21년 2분기 PC 및 노트북 판매량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엄밀하게 표현하면 소매 판매량이 아니라 출하량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자동차는 도매 판매량과 딜러에서 실제 소비자에게 넘어간 것 모두 통계에 제대로 잡히지만 PC, 노트북 소매점은 워낙 많고 집계가 어렵기 때문에 출하량, 영어로는 Shipments를 통계의 기준으로 잡습니다.
통계 결과는 데스크탑과 노트북으로 구분하여 결과를 발표합니다.
여러분은 전세계적으로 PC와 노트북 중에 어떤게 더 많이 팔리는지 아시나요? 위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초록색이 노트북이고 파란색이 데스크탑인데 노트북의 판매량이 PC보다 훨씬 많습니다.
노트북의 판매량은 PC대비해서 분기 기준으로 적을때는 거의 3배에서 많을때는 5배 이상이 팔립니다.
그만큼 데스크탑의 시장은 정체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19년 4분기부터 5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PC시장이 이번 2분기에는 5.8%의 성장을 기록하며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솔직히 회복세인지 다시 꺾일 것인지는 두고봐야합니다.)
반면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등으로 큰 폭으로 성장했던 노트북 출하량은 2021년 1분기 정점을 찍고 2분기에는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위 그래프에는 나오지 않지만 태블릿을 제외한 2021년 2분기 글로벌 PC시장은 12.8%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고, 상위 5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63.9%를 차지했습니다.
이번에 PC 시장이 5분기만에 플러스 성장한 것은 개인용 PC가 아니라 상업용 수요의 상승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PC 시장의 절대강자는 레노버(Lenovo) 제품 출하량은 2020년 2분기 약 1,743만대에서 2021년 2분기에 약 2,000만대로 증가했고 3분기 연속 2,000만대 이상을 출하하여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2위에는 약 1,859만대를 출하하며, 22.6%의 시장 점유율 기록한 HP입니다. 비록 2위 자리는 지켰지만 연간 성장률로 따지면 HP는 2.8%로 상위 5개 업체 중에서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3위를 기록한 델(Dell)은 2020년과 비교할 때 16.5% 늘어난 약 1,397만대의 PC를 출하했습니다.
그리고 4위는 제가 좋아하는 애플로 작년 2분기 대비 19.8% 증가한 641만대를 기록했습니다.
5위는 에이서(Acer)로 602만대 입니다.
애플의 PC 출하량은 데스크탑으로 분류할 수 있는 아이맥과 노트북인 맥북인데 저도 이번에 맥북 에어를 구입하면서 애플 출하량 증가에 일조했네요.
그동안 애플의 맥이나 맥북을 구매하려면 가격부터가 진입장벽이 높았으나 최근 애플 자체 AP인 M1칩을 탑재한 맥북에어의 경우 가격대가 저렴하게 나와서 저같은 십수년간 윈도우만 사용하던 사용자까지 애플 사용자로 흡수하고 있습니다.
핸드폰인 아이폰의 경우 생산성 도구가 아니기 때문에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넘어갈 수 있지만 PC는 다릅니다.
확실한 생산성을 위해 존재하는 PC에서 사용하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큰 단점중에 하나죠.
하지만 이런 이슈는 점점 더 해결되어 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이나 크롬북 유저들을 위해 웹브라우저에서 가동되는 윈도우365를 발표했는데 이런 환경은 애플 사용자의 유입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 더 눈여겨봐야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노트북' 출하량입니다.
올해 OLED 노트북 패널 출하량은 약 450만대로 예상되는데 2022년의 예상 출하량은 800만대로 올해대비 78% 증가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2023년부터 성장률은 급격히 떨어집니다.
그런즉 우리는 OLED 소재 기업인 덕산네오룩스에 어느시점에 어떻게 접근해야할지를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내년까지는 확실히 성장할 것이기에 최근 조정 기간이나 혹시 모를 급락이 찾아오면 반드시 매수해야할 종목이니 참고하세요.
일상 생활의 관찰로부터 투자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경제/주식 블로거로서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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