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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업과 경제 이야기

글로벌 PC 및 노트북 시장 점유율 순위(ft. 레노버가 1등, 삼성은 기타)

by dennis.405 2021. 5. 22.

안녕하세요. 현미밸입니다.

 

작년부터 지속된 코로나의 여파로 수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학교 수업조차 Zoom이나 화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변화된 환경에서 PC나 노트북은 가정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물론 미국, 영국 및 이스라엘 등 몇몇 국가들은 백신 접종이 빨라서 이제는 슬슬 재택근무를 마치고 기업을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아직 먼 일입니다. 아니 비단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의 코로나 대응 모범 국가였던 태국, 대만 조차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오히려 봉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작년 같은 폭발적인 PC나 노트북 시장의 성장은 없겠지만 저처럼 버티다 PC나 노트북을 구입하려는 사람들 또한 있을 겁니다.

 

작년에 코로나 사태 터지고 아이들이 학교를 못 가기 시작했을 때 화상수업용으로 아이패드 8세대를 하나 더 구입했지만 태블릿으로는 한계가 있어 최근 노트북을 알아보면서 겸사겸사 글로벌 PC 및 노트북 시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글로벌 PC 시장의 강자 - 레노버, HP, 델(Dell)

 

우리나라는 워낙 대기업인 삼성과 LG가 득세하는 시장이라 왠지 글로벌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PC시장 점유율이 높을 거라 생각하시겠지만 전혀 아닙니다.

 

10년 이상 오래전부터 PC 시장의 절대 강자는 레노버, HP, 델입니다.

 

아래는 8년 전인 2013년 2분기의 글로벌 PC 시장 점유율을 보더라도 상위 3개 업체는 레노버, HP, 델입니다. 1위는 12.6%의 레노버, 2위는 12.4%의 HP, 3위는 9.2%로 DELL이며 4위는 6.2%의 ACER, 5위는 4.6%의 ASUS입니다.

<2013년 2분기 글로벌 PC시장 점유율>

 

2014년 3분기에는 또 다른 기업이 순위권에 새롭게 진입합니다. 어디일까요???

 

바로 애플(Apple)입니다. 애플은 6.9%의 점유율로 글로벌 PC 시장 4위로 올라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애플은 지금까지 점유율 4위를 놓치지 않고 있네요.

 

 

 

<2017년 1분기 PC점유율>

 

현재 글로벌 점유율 1위인 레노버는 중국의 다국적 IT회사로 사명 레노버(Lenovo)는 2003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만들어진 이름으로 전설을 뜻하는 레전드(Legend)와 노버(라틴어로 새로움을 나타내는 Novo)의 합성어입니다. 

 

레노버가 이렇게 글로벌 PC 시장 점유율 1등으로 올라선데에는 2004년 IBM PC사업부 인수의 공이 컸습니다. 그 당시 인수 후 순식간에 글로벌 PC 시장 3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아래는 무려 10년 전인 2011년 1분기부터 2021년 1분기까지의 분기별 PC시장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의 PC점유율 변화>

 

지난 10년간의 글로벌 PC 점유율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글로벌 1위인 레노버의 지속적인 점유율 증대 (약 25%)

 

2. 상위 3개 업체인 레노버, HP, DELL의 점유율 확대 (약 40% 미만 → 약 62%)

 

3. 기타(Others) 기업 점유율 축소 (삼성과 LG는 기타에 포함됨)

 

 

하지만 위 그래프는 기업별로 점유율을 나타내지 시장의 규모에 대해선 파악할 수 없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발표한 지난 10년간의 글로벌 pc 출하량을 살펴보면 2011년을 정점으로 2018년까지 무려 7년을 역성장합니다. 

 

역설적으로 PC시장은 뜻하지 않은 재앙인 코로나로 인해 폭발합니다. 2020년 PC시장 성장률은 11%에 달합니다. 특히 아래 그래프에서 파란색으로 표시된 데스크탑은 여전히 정체하고 있지만 작년도 노트북 판매량은 가히 압도적입니다. 

 

<지난 10년간 PC 및 노트북 시장 규모>

 

위 그래프에서 놓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데스크탑과 노트북의 판매량 비율일 것입니다. 

파란색의 데스크탑 PC의 판매량과 연두색의 노트북 판매량의 비율을 살펴보면 노트북의 판매량이 2배가 넘습니다. 특히 작년 같은 경우 노트북 시장 규모는 데스크탑 시장 규모의 거의 4배에 이릅니다.

 

데스크탑, 노트북의 판매량은 전자제품의 다양한 부품산업과 밀접합니다. 예를 들어 디스플레이, 메모리 반도체로 대표되는 D램 및 그래픽 카드 등이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데스크탑 및 노트북을 포함한 PC 시장은 오랜 기간 역성장하다 작년에 코로나로 인해 급반등 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PC 수요가 급감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지 않는 것이 이것과 밀접한지는 알 수 없으나 막연한 불안감은 사실입니다.

 

저 또한 OLED 디스플레이 소재 업체인 덕산네오룩스에 관심은 많지만 수요가 감소할 것이 염려되긴 하죠.

 

그렇다면 시장조사업체인 카날리스(Canalys)의 예측은 어떨까요?

 

<카날리스의 향후 데스트탑 및 노트북 시장 전망>

 

위 카날리스의 2021년 2분기부터 2022년 4분기 예측자료를 보면 21년 3분기와 4분기만 역성장하지 나머지 분기는 모두 플러스 성장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연 단위로 보면 2021년은 작년보다 3천만 대 많은 3억 2천만 대, 그리고 2022년에는 3억 3천만 대입니다.

 

물론 예측은 예측이므로 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우리가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PC 수요가 줄지 않는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글로벌 PC시장 점유율 1위 레노버, 2위 HP, 3위 DELL, 4위 애플, 5위 ACER, 6위 ASUS지만 와이프한테 삼성 대신 레노버나 ASUS 사자고 하면 좋아할 것 같지 않네요. ^^

 

삼성 갤럭시북과 애플 맥북에어 M1 그리고 ASUS Vivobook S15 S533 셋 중에 하나 고르려고 하는데 아직도 고민 중이네요. 

 

테크광이 아니라 경제 블로거의 PC시장 관련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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