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중국 신작게임 '전민기적2' 출시 후 앱스토어 매출 순위

안녕하세요. 현미밸입니다.

 

웹젠에 대한 포스팅을 작년 9월 13일 처음 시작하여 지금까지 15개의 글을 작성하면서 거의 7개월 동안 웹젠 주식을 보유해왔습니다. 

 

지속적으로 웹젠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웹젠에 대한 믿음이 굳어졌지만 6개월 넘도록 박스권에 갇혀있다 보니 박스 상단에서는 매도에 대한 욕구가 커졌습니다. 결국 처음 보유했던 물량의 반 이상은 이미 매도한 상황입니다.

 

물론 모두 수익구간이긴 하지만 수익률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그런데 역시나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어제 웹젠의 주가는 20% 이상 폭등했습니다.

 

<웹젠 주가차트>

 

제 계좌의 웹젠 평균 매수단가 35,000원으로 현재 수익률은 38%가 조금 넘습니다. 

 

웹젠 주가 폭등의 원인은 바로 중국에서 뮤 IP를 이용한 텐센트의 신작 게임 '전민기적2' 가 4월 9일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게임주는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다가 게임 신작 출시일에는 어김없이 주가가 하락하곤 합니다. 워낙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 '출시락'이라는 표현까지 생겼습니다. 

 

그렇기에 '전민기적2' 출시일인 4월 9일은 '모 아니면 도' 일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다행이 '모' 였네요.

 

참고로 '전민기적 2'는 웹젠의 뮤(MU) IP를 활용하여 중국 게임사인 천마시공이 개발하고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는 게임으로 2014년 중국에서 출시된 '전민기적'의 후속 버전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 전민기적2라는 게임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게임주] 웹젠 뮤 IP 중국 텐센트의 신작게임 '전민기적2' 알아보기

 

전민기적2 중국 앱스토어 인기 1위, 매출 5위 

 

이렇게 지난주 금요일에 웹젠 주가가 폭등한 데에는 전민기적2의 사전예약자 수를 몰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올해 1월 초에 출시한 웹젠 IP의 영요대천사의 경우 사전예약자수가 800만 명을 넘는 등 확실한 수치가 있었다면 이번 '전민기적2'는 도무지 사전예약자 수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 공개되었다면 사전에 천천히 조금씩 올랐겠지만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뚜껑이 열리고 성적이 좋은 것을 확인하자 폭등했다고 생각합니다.

 

<전민기적2 인기순위 1위>

분봉으로 시간까지 복기해보면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오르기 시작했는데 딱 그 타이밍에 중국 iOS 게임 인기순위 1위에 오른 순간 같습니다.

 

누군가는 실시간으로 중국 ios의 인기순위를 확인하고 있었다는 것이니 참 대단합니다.

 

전민기적2가 매출 순위에 오른 것은 그로부터 몇 시간 뒤인 오후 1시쯤으로 매출 31위로 진입합니다.

 

(영요대천사의 경우 1월 6일 출시 후 1월 6일 저녁 10시쯤 매출 21위로 진입한 것에 비하면 훨씬 빨리 진입한 것입니다.)

 

주식시장은 매출 31위 확인 상태에서 끝났지만 저녁에는 거듭 매출 14위로 뛰어오릅니다.

 

 

<전민기적2 매출 14위>

 

그리고 또 몇 시간이 흐른 뒤 드디어 '전민기적2'가 매출 10위권내로 진입합니다. 

 

전민기적2의 웨이보에서도 매출 8위에 대해서 전합니다.

 

 

<웹젠 전민기적2 중국 게임 매출순위 8위>

 

그리고 현재 전민기적2의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무려 5위까지 올라옵니다.

 

<전민기적2 중국 매출 실시간 순위>

 

네이버 웹젠 종목 토론실이 시끄러운데 어떤 사람은 전민기적2의 매출순위가 2위, 3위까지 올라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iOS 게임 순위 1위는 텐센트의 '왕자영요', 2위는 배틀그라운드의 중국 이름인 '화평정영'으로 거의 압도적인 차이로 순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의 게임 매출 순위뿐 아니라 전체 iOS 매출 순위를 확인해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중국 iOS 전체 매출 순위>

위 이미지는 중국 iOS 전체 매출 순위인데 3위는 게임이 아닌 틱톡입니다. 

 

7위는 우리나라 게임 매출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있는 Qookka games의 삼국지 전략판입니다. 그런 즉 게임 매출 1위, 2위인 왕자영요, 화평정영은 넘기 힘든 순위입니다.

 

현실적으로 웹젠이 찍을 수 있는 최대 매출 순위는 3위입니다.

 

4월 10일(토) 저녁 8시 반인 지금도 전민기적2가 매출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기순위는 1위인 만큼  잘하면 월요일이 오기 전에 매출 4위 정도까지는 바라봅니다.

 

하지만 전민기적2는 엄연히 웹젠이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웹젠은 전민기적2의 매출에서 앱스토어나 QQ마켓 등의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의 7% 정도를 로열티 수수료로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전민기적2의 일 매출이 만약 15억이라면 그중 애플 앱스토어 수수료 30%를 제외한 10억 5천만 원에서 약 7%인 7천3백5십만 원이 웹젠의 매출이자 이익으로 잡힙니다. 

 

이렇게 3개월이면 약 66억, 9개월이면 198억입니다.

 

웹젠 사업구조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핵심은 중국에서의 로열티 매출/이익이 아니라 한국으로의 퍼블리싱입니다.

 

한국에서 출시한 웹젠의 모바일 게임인 뮤 오리진, 뮤 오리진 2, 뮤 아크엔젤 모두 중국 개발사에서 개발한 게임을 웹젠이 국내에 퍼블리싱하는 것이죠.

 

2014년 중국에서 전민기적이란 이름으로 출시된 게임은 2015년에 '뮤 오리진'으로 웹젠이 국내에 퍼블리싱합니다. 

 

<2014년 중국의 전민기적이 2015년 뮤 오리진으로 국내 출시>

 

그동안 이력을 살펴보면 중국에서 출시된 게임이 짧게는 4개월, 길게는 10개월 뒤에 국내에 출시합니다. 아마도 1월에 출시한 영요대천사가 먼저 들어오겠네요.

 

반대로 웹젠이 자체 IP를 가지고 개발하고 퍼블리싱까지 하는 R2M의 경우 작년 8월 25일 출시한 만큼 곧 대만이나 해외로 퍼블리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웹젠 주식이 코스닥 주식 중에서 처음으로 보유한 종목인데 이렇게 변동성이 심한 줄은 몰랐습니다. 그만큼 많은 개미들이 단타 위주로 대응하다 보니 아무리 장기로 접근하려고 해도 쉽지가 않았네요.

 

제 말의 핵심은 비록 수많은 개미들이 당장의 중국에서의 전민기적2의 매출 순위만 바라보고 일희일비하겠지만 핵심은 중국에서의 성공과 로열티 수입이 아니라 국내 퍼블리싱이라는 것을 꼭 아셨으면 합니다.

 

그동안 웹젠에 대해서 썼던 글 중에 꼭 중요한 것들만 아래에 링크하였으니 더 보시면 도움되실 겁니다.

 

 

 

 

2020.09.16 - [미래/게임주] - [국내주식] 게임주 - 웹젠. 롱런하는 MMORPG IP - 뮤(MU)를 가진 회사 (ft.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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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2 - [미래/게임주] - [국내주식] K뉴딜지수 게임주 9개 종목 3개월 주가 흐름 및 간략 리뷰 (ft. 웹젠, 더블유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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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4 - [미래/게임주] - [국내주식] 웹젠 뮤(MU) IP 중국 출시 게임 '영요대천사' 알아보기 (ft. 엔씨소프트)

[국내주식] 웹젠 뮤(MU) IP 중국 출시 게임 '영요대천사' 알아보기 (ft. 엔씨소프트)

 

2021.03.18 - [미래/게임주] - [게임주] '21. 3월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ft. 웹젠 뮤 아크엔젤, R2M 추적)

[게임주] '21. 3월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ft. 웹젠 뮤 아크엔젤, R2M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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