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리튬이온 배터리 회사별 생산 능력 (ft. CATL, 비야디)

안녕하세요. 현미밸입니다.

 

최근 중국 주식 시장이 조정 중으로 2차전지 셀메이커 닝더스다이(CATL)의 주가가 3일 연속 하락하였습니다. 특히 2차전지 메이커 중 후발주자인 이브에너지(300014)의 주가 하락폭은 훨씬 더 컸습니다.

 

중국이 먼저 빠진 후 오늘은 국내의 셀 메이커인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마저 모두 하락하였습니다. 

 

현 시점에 2차전지 섹터에 대한 장기 전망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보려고 합니다.

 

다양한 증권사에서 2023~2025년까지의 배터리 메이커별 생산능력(Production capacity)에 대해서 나오긴 하지만 글로벌 데이터 통계 회사인 독일의 스태티스타(Statista) 사이트에 2028년 기준 2차전지 회사별 캐파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공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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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기준 리튬이온배터리 생산능력>

 

◆ 2028년 기준 리튬이온배터리 생산능력 (GWH, 기가와트시)

 

1위 닝더스다이(CATL)

2위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3위 테슬라

4위 비야디(BYD)

5위 삼성SDI

6위 SVolt

7위 파나소닉

8위 완샹그룹(Wanxiang Group)

9위 패러시스에너지(Farasis)

10위 SK이노베이션

 

2028년까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은 누적 용량이 307GWh인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친환경으로의 전환에 대한 정치적, 사회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 산업은 새로운 표준을 준수하고 사회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조정하여 변화의 속도를 따라 가야합니다. 녹색 전환을 위한 전 세계 배터리 수요는 2018 년 142GWH에서 2030년 2,333GWH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배터리 생산업체인 닝더스다이(CATL, 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출을 9 배 증가시켰습니다. 향후 5년 동안 전 세계 리튬이온배터리 시장 규모는 2배로 늘어나 2025년에는 7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후 변화 행동에 대한 글로벌 협상이 일방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에 국가마다 엄청난 차이가 존재합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녹색 전환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기후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시민들이 전기 자동차와 기업을 구매하도록 많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장려합니다. 2019 년에는 독일에서 10만 대가 넘는 새로운 전기 승용차가 등록되었으며, 이는 스페인에 등록된 수의 6배 이상입니다. 사용 중인 전기차의 경우 중국에서 추정되는 대수는 330 만 대, 미국에서는 140 만 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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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인 CATL은 2028년에도 1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028년 기준 CATL의 생산 캐파는 307GWH로 작년 34GWH의 약 9배 수준으로 연평균 성장률로 계산시 무려 31%가 넘는 엄청난 성장률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유럽의 전기차 메이커들이 낮은 가격의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NCM이 아닌 LFP 배터리 채용을 늘려갈 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르노의 새로운 전기차 '르노 5' 컨셉카 - LFP배터리 적용 (ft. 닝더스다이, 비야디)

 

우리나라 배터리 제조사는 LFP를 생산하지 않기에 우리는 반드시 중국의 LFP 배터리 메이커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전기차 회사면서 배터리 회사이기도 한 비야디(BYD)가 2028년 기준 배터리 생산능력은 112GWH로 4위로 랭크되어 있습니다. 

 

2028년 생산캐파 기준 5위는 삼성SDI로 예상되어 있는데 증설에 소극적인 삼성SDI가 5위이고 증설에 적극적인 SK이노베이션이 10위에 있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네요.

 

8위인 완샹그룹(Wanxiang Group)과 9위인 패러시스에너지(Farasis)는 낯선 기업입니다.

 

<벤츠가 지분을 인수한 패러시스 에너지 관련 기사>

 

패러시스 에너지(Farasis)를 검색해보니 작년 여름 메르세데스 벤츠가 중국의 배터리 셀 메이커 패러시스 에너지 (Farasis Energy)의 지분을 인수한 기사가 있네요.

 

패러시스는 중국 광조우와 장쑤성 전장에 2개의 배터리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에서도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패러시스 지분 어느 정도를 인수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패러시스는 지난 2018년 말 다임러와 140GWh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독일에 6억 유로(8,083억원)를 투자, 배터리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패러시스는 비트펠트볼펜(Bitterfeld-Wolfen)에 부지를 확보, 2천명 가량의 직원이 근무하는 배터리 셀 생산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우리는 전동화전략 구현에서 결정적인 단계를 수행함에 있어 패러시스 와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벤츠는 패러시스의 독일 공장 건설을 지원하고, 독일에서 핵심기술을 확보하는데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완샹(Wanxiang) 그룹도 처음 들어보는데 알고보니 A123 배터리를 만드는 중국 기업이였습니다. 

 

 

<완샹 A123>

 

'완샹123'은 지난 2013년 중국 자동차부품업체인 완샹그룹이 파산위기에 빠진 미국 배터리 업체 'A123'을 인수해 탄생한 업체로 중국과 미국에서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중이다. 

 

2028년은 너무 먼 미래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2차전지의 미래를 가늠하기엔 충분합니다.

 

성장이 꺾이지 않은 산업이라면 단기로 대응하기보단 롱텀으로 대응하는게 더 나은 수익률을 보장할거라 생각합니다.

 

생각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삼성SDI의 주가가 80만원을 찍었는데 팔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74만원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마음 속에선 내가 80만원에 팔고 다시 74만원에 샀어도 시세 차익을 먹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하루 하루 등락을 어떻게 예측하겠습니까?

 

2023년~2024년까지는 확실한 성장이 예상된다는걸 잊지 말고 꾹꾹 참아야겠습니다.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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